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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인천공항 윤욱재 기자] 평창 동계올림픽이 1년 앞으로 다가왔다. 스켈레톤 세계랭킹 2위에 올라있는 윤성빈(23·한국체대)의 메달 획득 여부 역시 관심사다.
윤성빈을 비롯한 한국 스켈레톤 대표팀은 7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윤성빈은 2016-2017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 월드컵 7차 대회까지 마친 상태. 1차대회 금메달을 비롯해 은메달 2개(5,6차대회), 동메달 2개(2,7차대회)를 획득했다.
윤성빈이 세계 최고가 되기 위해서는 역시 스켈레톤 세계 최강자이자 세계랭킹 1위인 마르틴스 두쿠르스란 큰 벽을 넘어서야 한다.
이날 윤성빈과 함께 귀국한 조인호 스켈레톤 대표팀 감독은 "당초 목표는 세계랭킹 1위인 두쿠르스와 최대한 시간차를 줄이는 것"이라면서 "1차 시기에서는 충분히 뛰어넘은 경기도 있었다. 아직 2차 시기에서는 아쉬움이 있다. 실력보다는 경험 부족 때문인 것 같다. 다음에는 충분히 넘어설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망했다.
윤성빈은 세계선수권대회에 불참하고 월드컵 8차 대회가 열리는 알펜시아 슬라이딩 센터에서 훈련을 이어갈 예정이다.
조 감독은 "세계선수권대회에 나가지 못해 아쉬움도 있지만 내년에 안방에서 축제가 열리기 때문에 좋은 성적이 있도록 많은 준비를 할 것이다"고 올림픽에 초점을 맞추고 있음을 말했다.
평창 대회에서 가장 기대할 부분은 역시 홈 어드밴티지. 홈 트랙인 만큼 다른 나라 선수들보다 연습도 많이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조 감독도 "앞으로 외국인 지도자들과 어떻게 타야 더 빠르고 더 좋은 결과가 나올지 연구할 것"이라고 홈 트랙의 이점을 살리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승승장구하는 윤성빈과 달리 봅슬레이 대표팀은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곁에서 이를 지켜본 조 감독은 "지금 봅슬레이 대표팀은 잘 하고 있다고 본다. 지금은 올림픽 시즌이 아니라는 것이 다행이다. 이번 계기로 좋아질 것이다. 조금씩 올라가고 있다"고 앞으로 더 나아질 것임을 자신했다.
[스켈레톤의 조인호 감독이 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인사하고 있다. 사진 = 인천공항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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