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인천공항 안경남 기자] 2017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을 준비하는 U-20 축구대표팀 막내 공격수 조영욱(18,언남고)이 자신의 장점을 살려 신태용 축구의 최전방을 책임지겠다고 밝혔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U-20 대표팀이 7일 오후 3주간의 포르투갈 전지훈련을 마치고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전지훈련에 참가했던 바르셀로나 3총사 백승호(바르셀로나B), 이승우, 장결희(이상 후베닐A)는 귀국하지 않고 곧바로 스페인 바르셀로나로 이동해 소속팀으로 복귀했다.
전지훈련을 마치고 돌아온 조영욱은 “피지컬과 기술 등 많은 것들을 배웠다. 보완할 점들을 알게 돼서 개인적으로 목표가 생겨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포르투갈에서 조영욱은 2골을 기록하며 신태용 감독의 눈도장을 받았다. 그는 “상대 뒷공간을 침투하는 움직임이 나의 장점이다. 그것을 잘 살려 신태용 감독님이 원하는 축구에 맞추겠다”고 했다.
이어 “감독님께서 도전적인 움직임을 강조하셨다. 그래서 부담 없이 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조영욱은 축구 팬들로부터 한국형 아구에로로 불린다. 실제 조영욱은 맨체스터 시티 공격수 세르히오 아구에로의 열혈 팬이다.
그는 “개인적으로 비슷하려고 노력한다. 그래서 경기를 보면서 분석하고 따라하려고 한다. 과분한 별명을 붙여주셔서 감사하다”며 웃었다.
한편, 신태용호는 3월 중순 다시 소집돼 같은 달 25일부터 30일까지 U-20 월드컵 테스트 이벤트로 열리는 수원 4개국 친선대회에 참가하며, 4월 U-20 월드컵 본선에 나설 최종 엔트리를 확정할 예정이다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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