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울산 김종국 기자]울산 데뷔전을 치른 김도훈 감독이 경기력을 더욱 끌어올리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울산은 7일 오후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열린 2017 AFC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에서 키치를 상대로 승부차기 끝에 승리를 거뒀다. 키치에 승리한 울산은 AFC챔피언스리그 본선 조별리그에 합류하게 됐다. 울산은 오는 21일 가시마 앤틀러스(일본)를 상대로 2017 AFC챔피언스리그 E조 1차전 원정경기를 치른다.
김도훈 감독은 경기를 마친 후 "우리 선수들이 끝까지 최선을 다하며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오늘은 결과만 만족하겠다. 우리 선수들은 발전된 모습과 달라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더 발전되는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상대는 시즌 중인 팀이다. 실력차이가 난다고 하더라도 경기력에서 고전할 것이라고 생각했다"는 김도훈 감독은 "전반적으로 선수들이 만들어 갔던 과정은 준비한 모습이었다. 체력적인 부분에서 잘 되지 못했다. 이제 시작이다. 능력있는 선수들이 있기 때문에 준비한 것을 충분히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동계훈련 동안 준비했던 내용들에 대해선 "수정보단 발전적인 모습을 보이도록 하겠다. 이번 경기가 고비였다. 2주간의 시간이 있다. 길지는 않지만 발전적인 모습으로 갈 수 있다. 키치와는 다른 가시마와 경기를 하기 때문에 준비를 잘해야 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이날 경기에서 원톱으로 나섰던 이종호에 대해선 "이종호는 톱에서 고립되는 장면들이 나오기도 했다. 코바 등도 있고 원톱을 보좌할 수 있는 역할들을 보여줬다. 발전적인 모습을 보이도록 하겠다"고 평가했다.
"빌드업에 대해 강조했다"는 김도훈 감독은 "점유율을 가져가면서 상대 공수 간격을 넓히며 한번에 공격하려 한다. 그 부분이 지난해보다 다른 부분이다. 선수들도 만들어 가는 과정을 훈련을 통해 발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의욕을 드러냈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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