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피고인' 지성, 김민석이 극강의 연기 대결로 미친 엔딩을 완성시켰다.
SBS 월화드라마 '피고인'(극본 최수진 최창환 연출 조영광 정동윤)은 딸과 아내를 죽인 살인자 누명을 쓴 검사 박정우(지성)가 잃어버린 4개월의 시간을 기억해내기 위해 써 내려가는 처절한 투쟁 일지를 그린 작품.
앞서 딸과 아내를 죽여 교도소에 수감된 박정우는 서은혜(권유리) 도움을 받아 차민호(엄기준)의 악행을 파헤치는 동시의 자신의 잃어버린 기억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 중이다. 자신이 딸과 아내를 죽일리 없기에 처절한 싸움을 시작했지만 계속해서 나오는 증거들 때문에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다.
박정우는 현재 교도수에 수감돼 있어 진실 파헤치기에 다소 난항을 겪고 있다. 서은혜의 도움을 받고는 있지만 명백한 증거와 자유롭지 못한 몸, 온전치 않은 기억 탓에 진실 접근이 어려운 상태다.
처음엔 교도소에 적응하지도 못했다. 같은 방에 수감된 범죄자들과도 불화가 이어졌다. 그러나 성규(김민석)는 박정우를 "형"이라고 부르며 친근하게 다가와 챙겼고, 박정우 역시 자신의 일이 급한 가운데서도 성규를 도왔다.
그러나 반전이 펼쳐졌다. 성규도 박정우를 돕는 것 같았지만 7일 방송된 6회 방송 말미 얼굴을 바꿨다. 범행을 자백한 영상을 확인하고 망연자실한 박정우가 자살하려 하자 이를 지켜보고 있던 성규는 "형이 왜 죽어요. 형이 안 했는데. 내가 했는데"라고 밝혔고, 박정우 딸이 가사를 바꿔 부르던 동요를 따라 불렀다.
박정우는 물론 시청자들까지 소름돋게 한 반전이었다. 박정우 역 지성이 이미 미친 연기력으로 '피고인'에 불을 지폈다면 반전의 주인공인 동시에 지성과 대면하며 지지 않는 눈빛 연기를 펼친 성규 역 김민석은 그야말로 기름을 부으며 극의 흥미를 더했다.
반전 인물 성규의 진실은 무엇일지, 앞으로 박정우에게 어떤 상황이 벌어질지 궁금증이 모아진다.
[사진 = SBS 방송캡처]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