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김종규, 4라운드 MVP 선정…데뷔 첫 수상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김종규(창원 LG)가 데뷔 첫 라운드 MVP의 영예를 안았다.

KBL은 "2016-2017 KCC 프로농구 4라운드 MVP 투표에서 총 유효 투표수 91표 중 54표를 획득한 김종규가 박찬희(16표, 인천 전자랜드)를 제치고 4라운드 MVP에 선정됐다"고 전했다.

지난 4라운드 8경기 동안 경기당 33분 8초를 출전해 평균 16.3득점(국내 1위) 7.1리바운드(국내 4위)를 기록한 김종규는 4라운드 PER(선수 효율성 지수) 지표에서도 높은 효율성을 보여주며 국내 선수 중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또한 지난 3일 고양 오리온과의 경기에서는 개인 최다인 30점을 기록하며 팀의 2연승을 이끌었다. 김종규의 활약에 LG는 4라운드 5승 3패를 기록, 정규리그 7위로 플레이오프 진출을 향한 불씨를 살렸다.

2013-2014시즌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라운드 MVP를 수상하는 김종규에게는 기념 트로피와 2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한편 김종규는 지난 5일 안양 KGC와의 홈 경기서 우측 무릎 내측 인대를 다쳐 8~12주 가량 재활 진단을 받았다. 김종규의 요청에 따라 라운드 MVP는 오는 15일 KCC와의 홈 경기서 박인태가 대리 수상할 예정이다.

[김종규.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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