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잠실학생체 최창환 기자] "마지막 기회라 생각한다. 우리 팀도 6강 싸움을 하는 팀이라 여기고 열심히 하겠다."
문경은 감독이 이끄는 서울 SK는 8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창원 LG와의 2016-2017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82-70으로 승리했다. SK는 이날 승리로 지난 2015년 3월 3일 이후 708일만의 3연승을 질주했다.
문경은 감독은 경기종료 후 "708일 만에 3연승해서 너무 기쁘다. 오늘 졌으면 (6강 싸움이)멀어졌을 텐데, 경쟁에 합류할 계기를 마련했다. 큰 틀에서 기분 좋은 홈 3연승이었다"라고 말했다.
문경은 감독은 이어 "초반에 (최)준용이를 투입해 상대의 존 디펜스를 유도했는데, 이를 화이트와 (변)기훈이로 공략하지 못했다. 하지만 후반에 좋은 수비를 유지한 가운데 화이트와 (김)선형이가 3점슛을 잘 넣어줬다. 1쿼터에 8득점을 올린 (김)민수도 칭찬받아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실제 화이트의 폭발력은 대단했다. 화이트는 4쿼터에 4개의 3점슛을 모두 성공시키는 등 32득점(3점슛 7개)하며 팀 공격을 주도했다. 3점슛 7개는 화이트의 1경기 개인 최다 3점슛 타이 기록이다.
문경은 감독 역시 4쿼터 중반 탑에서 화이트가 수비수를 달고 3점슛을 성공시켰을 때 놀랍다는 표정을 지었다.
문경은 감독은 이에 대해 "이전까지의 슛도 밸런스가 좋았다. 그 슛도 던질 때부터 들어갈 것 같긴 했다. 마치 내가 쏘는 듯한 인상을 받았다"라며 웃었다.
SK는 이날 승리로 7위 LG와의 승차를 2.5경기로 좁혔다. 플레이오프 커트라인 6위 인천 전자랜드와의 승차는 3.5경기다. 16경기로 뒤집기엔 쉽지 않은 승차지만, 문경은 감독은 포기하지 않겠단다.
문경은 감독은 "상승세인 LG를 잡아서 선수들이 자신감을 얻었을 것이다. 다음 상대인 삼성(10일)에 전패를 중이지만, 외국선수 없이 대등한 승부를 한 적도 있다. 리바운드 때문에 졌는데, 라운드당 7승 2패면 가능성은 있다"라고 말했다.
문경은 감독은 이어 "5라운드에 2승을 하고 있는데, 삼성까지 잡으면 5라운드 목표로 뒀던 7승도 할 수 있다. 4연승하면 선수들도 '아, 이제 되는구나'라는 자신감을 가질 수 있다. 물론 우리 팀이 그동안 좋은 흐름을 길게 못 가져갔던 것은 주의해야 한다. 마지막 기회라 생각한다. 우리 팀도 6강 싸움을 하는 팀이라 여기고 열심히 하겠다"라며 포부를 전했다.
[문경은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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