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잠실학생체 최창환 기자] 서울 SK 스코어러 테리코 화이트가 모처럼 폭발력을 과시했다. 덕분에 SK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화이트는 8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창원 LG와의 2016-2017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 선발 출전, 37분 2초 동안 32득점 3어시스트 6스틸로 활약했다. SK는 김선형(15득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과 최부경(13득점 2리바운드 5어시스트)의 활약을 더해 82-70으로 승, 708일만의 3연승을 질주했다.
화이트는 경기종료 후 “올 시즌 첫 3연승을 해서 기쁘다. 어느 때보다 승리가 필요한 순간이었는데, 이겨서 더욱 기분 좋다”라고 말했다.
특히 3점슛이 매서웠다. 화이트는 승부처인 4쿼터에 4개의 3점슛을 모두 넣는 등 총 7개의 3점슛을 터뜨렸다. 이는 화이트의 1경기 개인 최다 타이 기록이다. 종전 기록은 지난해 11월 9일 인천 전자랜드전에서 작성했다.
화이트는 이에 대해 “감독님의 작전이 좋았다. 상대팀이 존 디펜스를 쓰는 것에 대비해 패턴을 준비했다. 덕분에 오픈 찬스가 많이 생겼다”라고 말했다.
화이트는 ‘최부경 효과’를 누리는 선수 가운데 1명이다. SK는 그간 외국선수가 1명만 뛰는 쿼터에 높이가 필요하면, 화이트와 제임스 싱글턴을 번갈아 투입했다. 하지만 SK는 최부경 덕분에 화력이 필요한 승부처에도 화이트 투입을 망설이지 않게 됐다.
최부경이 군 제대하기 전까지 23경기서 평균 32분 32초를 소화했던 화이트는 최부경과 함께한 7경기에서는 평균 33분 34초를 뛰었다. 약 1분 차이지만, 체감 차는 더욱 크다는 게 문경은 감독의 설명이다.
문경은 감독은 “(최)부경이 없을 때는 협력수비를 펼칠 때 신장이 작은 선수들의 체력 부담이 컸다. 부경이가 있고 없고의 차이는 크다”라고 설명했다. 화이트 역시 “골밑이 강화됐고, 스크린을 활용한 픽앤롤 등 호흡도 잘 맞는다”라며 최부경을 반겼다.
화이트는 더불어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우리 팀이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우리 팀도 충분히 6강 싸움이 가능하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테리코 화이트. 사진 = KBL 제공]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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