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배우 지창욱이 안방극장을 넘어 충무로 점령에 나섰다.
지창욱은 9일 개봉된 영화 '조작된 도시'로 첫 스크린 주연 신고식을 치른다. 연예계 데뷔 무려 10년여 만에 도전이다.
그동안 유독 충무로와는 작품 연이 닿지 않아 안방 활동에만 주력해왔다고. 그랬던 그가 드디어 '조작된 도시'의 권유 캐릭터를 만나 영화판에 뛰어든 것이다.
최근 안방극장에서 타율이 높은 만큼, '조작된 도시'의 흥행 또한 기대되는 바다. '기황후' '힐러'에 이어 최근 '더 케이투'(THE K2)까지 출연작마다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그에 대한 높은 관심을 증명하듯 현재 '조작된 도시'는 실시간 예매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박스오피스 왕좌 '공조'를 꺾었다는 것에서 극장가 판도 변화를 기대하게 했다.
'조작된 도시'는 그야말로 지창욱 연기 대잔치다. 브라운관에서 갈고 닦은 연기 내공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백수와 살인 누명을 쓴 인물을 오가며 다채로운 매력을 발산했다. 대규모 카체이싱과 격투 장면 등 위험천만한 고강도 액션신을 선보임과 동시에 억울함, 모성애, 분노까지 진한 감정 연기를 소화했다.
깊은 연기력에 액션까지 가능한 몇 안 되는 배우라는 점을 톡톡히 내세운 것. 맞춤 옷을 입은 것처럼 또 하나의 인생 캐릭터 탄생을 알린다.
여기에 충무로 유망주 심은경, 안재홍과 연기파 오정세, 신스틸러 김상호 등의 활약으로 든든한 지원군도 얻었다. 지창욱과 심은경, 안재홍의 신선한 케미와 오정세의 역대급 악역 연기, 김상호의 달콤살벌한 매력이 작품의 볼거리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조작된 도시'는 단 3분 16초 만에 살인자로 조작된 남자 권유가 게임 멤버들과 함께 사건의 실체를 파헤치며 짜릿한 반격을 펼치는 범죄액션영화다. '웰컴 투 동막골' 박광현 감독의 12년 만의 신작이다.
[사진 = 마이데일리 DB, CJ엔터테인먼트]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