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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파이널 보스가 세이브 상황서 끝낼 것이다."
오승환(세인트루이스)이 또 다시 2017시즌 세인트루이스 마무리투수로 인정 받았다. 미국 팬그래프닷컴은 9일(이하 한국시각)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불펜을 점검하는 기사를 게재했다. 오승환은 케빈 시그리스트, 브렛 세실, 조나단 블록스톤과 함께 세인트루이스 주요 불펜 투수로 거론됐다.
팬그래프닷컴은 "오승환이 작년 7월부터 카디널스 마무리투수로 꾸준하게 활약했기 때문에 불펜이 크게 자유로운 구역 같은 상황이 됐다"라고 했다. 이어 "파이널 보스는 한 번 더 세이브 상황서 끝낼 것이다"라고 했다.
올 시즌에도 오승환이 세인트루이스 마무리투수로서 세이브 상황서 경기를 잘 마무리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실제 오승환은 많은 미국 언론으로부터 올 시즌 풀타임 마무리로 인정 받는다. 한국인 메이저리거들 중 입지도 가장 탄탄하다.
또한, 팬그래프닷컴은 "브렛 세실이 팀의 프라이머리 셋업맨이자 불펜 리더 케빈 시그리스트를 추월할 것인지가 큰 궁금증이다"라고 했다. 올 시즌 영입한 좌완 세실이 메인 셋업맨으로서 잘 해줄 것인지 궁금하다는 의미다. 이어 팬그래프닷컴은 "마이클 와카와 알렉스 레예스의 5선발 경합도 봐야 한다. 패자가 불펜 파트에 들어갈 것이다"라고 내다봤다.
오승환은 올 시즌을 무사히 마치면 세인트루이스와의 1+1년 1100만달러 계약을 끝내면서 FA 자격을 얻는다. 팬그래프닷컴의 예상대로 올 시즌에도 꾸준히 세이브를 따낼 경우 몸값과 위상은 더욱 크게 오를 수 있다.
[오승환.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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