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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황재균의 경쟁자가 영입됐다.
미국 팬래그스포츠 존 헤이먼은 9일(이하 한국시각) 자신의 트위터에 "고든 베컴이 샌프란시스코와 마이너 계약을 맺었다. 메이저리그에 올라올 경우 125만달러를 받는다"라고 적었다. 스플릿 계약으로 보인다.
베컴은 2009년 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서 메이저리그 생활을 시작했다. 2014시즌 도중 LA 에인절스로 이적했다. 이후 2015년 화이트삭스로 복귀했고, 2016년에는 애틀란타와 샌프란시스코에서 뛰었다.
샌프란시스코는 베컴을 다시 한번 영입했다. 그의 주 포지션은 2루다. 메이저리그 통산 694경기서 5937이닝 동안 51개의 실책을 범했다. 3루수로도 209경기, 1502.1이닝을 소화하면서 20개의 실책을 기록했다.
지난해 타격 성적은 88경기서 타율 0.212 5홈런 31타점이었다. 메이저리그 통산 953경기서 타율 0.240 74홈런 335타점을 기록 중이다. 샌프란시스코는 베테랑 내야수를 영입해 장기레이스에 대비한 셈이다.
결국 베컴은 황재균의 경쟁자다. 헤이먼은 "이미 내야가 구성된 샌프란시스코에 베테랑 내야수 베컴은 2017년 뎁스에 안정감을 줄 것이다"라고 했다. 황재균 역시 3루수와 2루수를 소화하는 백업으로 기회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메이저리그 계약을 맺지 못한 것도 황재균과 베컴의 공통점이다.
[베컴.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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