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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개그맨 김준호가 '2016 KBS 연예대상' 당시 공동대상을 꿈꿨었다고 솔직히 고백했다.
최근 진행된 KBS 2TV '해피투게더3'의 '너의 친구 이름은' 특집 녹화에는 개그맨 김준호와 정명훈, 배우 최민용과 가수 하하, 지조가 게스트로 출연한다.
이날 김준호는 김종민의 대상수상으로 큰 화제를 모았던 '2016 KBS 연예대상'의 뒷이야기를 풀어놨다. "김준호가 연예대상 수상을 바랐다"는 의혹제기에, 김준호는 "1프로의 가능성이 있지 않냐. 김종민과 공동수상을 생각해봤다"며 입을 열었다.
그는 "대상 발표를 하는데 '1박2일' 중에 있습니다. 김…'이라고 하길래 순간 난 줄 알았다. 김종민도 김씨인 걸 깜빡 했던 거다. 주머니에서 수상소감 꺼내려고 했다"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김준호는 "김종민을 축하하는 도중에 내 이름을 호명할까 봐 많이 축하도 못했다"며 마지막 순간까지 공동대상을 향한 실낱 같은 희망을 버리지 않았음을 고백했다.
이를 듣던 개그맨 박명수와 하하는 "KBS 연예대상에 김준호가 있다면 MBC 연예대상에는 정준하가 있다"고 말했다. 박명수는 "정준하는 대상 호명할 때 엉덩이가 떠있었다. 태어나서 사람 떠 있는 거 처음 봤다"고 폭로해 눈길을 끌었다.
'해피투게더3' 9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김준호. 사진 = KBS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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