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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그룹 빅뱅 탑(최승현·29)과 JYJ 김준수(30)가 동반 입대했다.
탑과 김준수는 9일 오후 1시 40분께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 입소식에 참석했다. 이날 탑은 긴 롱패딩에 털모자로 눈을 꽁꽁 가린 채 모습을 드러냈다. 김준수는 캡모자를 쓴 김준수는 비교적 소탈한 모습으로 말간 얼굴을 드러냈다.
탑과 김준수는 약 400여 명의 동기들과 함께 입소식을 치렀다. 아직은 어색한 거수경례가 포착되기도 했다. 사람의 표정은 다소 상반돼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미디어 접촉 및 팬 인사 없이 극비리에 입소했다. 입소 현장에는 수많은 국내외 팬들이 자리해 이별 행사를 치렀다. 탑의 이름이 새겨진 애드벌룬이 하늘에 띄워지기도 하고, 김준수에게 대한 작별 메시지가 적힌 플래카드가 수 없이 펼쳐졌다.
입대에 앞서 탑은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저는 정말 오늘 조용히 들어가고 싶습니다"라며 "아무런 인사 없이 들어가도 이해해주세요. 죄송합니다"라고 적었다.
김준수 역시 "약 13년이란 시간동안 변함없는 사랑. 잊지못할 추억 너무 고마웠어요"라며 "인사 제대로 못드리고 가는것 같아 이렇게나마 인증샷 올립니다"라며 짧게 자른 머리의 사진을 게재했다. 이어 "우리 건강하고 웃는 얼굴로 다시 만나요"라고 인사했다.
두 사람은 논산 육군훈련소에서 약 4주간 기초군사훈련을 받고, 의무경찰로 병역 의무를 이행한다. 각각 빅뱅과 동반신기에 이은 JYJ로서 글로벌한 인기를 누린 탑과 김준수는 같은 날 입소, 21개월의 군 복무를 함께 하는 특별한 인연을 갖게 됐다. 빅뱅은 기초군사훈련 이후 서울지방경찰청에서 특기병 악대 요원, 김준수는 경기남부지방경찰청 홍보단으로 현역복무 한다. 이들은 2018년 11월 8일 전역한다.
탑은 5인조 아이돌 그룹 빅뱅의 맏형으로 전 세계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탑 이후 멤버 지드래곤, 태양 등 순차적인 멤버들의 입대가 이어질 전망이다.
김준수는 그룹 동방신기로 데뷔, JYJ의 멤버로 활동해 왔다. 뮤지컬 무대에도 올라 그 역량을 인정 받았다. 멤버 김재중은 군복무를 마치고 전역했고, 박유천은 현재 공익근무요원으로 복무 중이다.
[사진 = 논산(충남)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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