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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류현진(LA 다저스)과 한솥밥을 먹었던 브라이언 윌슨이 너클볼러로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MLB.com, 야후스포츠 등 미국 언론들은 9일(이하 한국시각) "브라이언 윌슨이 너클볼러로서 메이저리그 컴백을 시도한다"라고 보도했다. 윌슨은 2006년 샌프란시스코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2013년과 2014년에는 LA 다저스에서 류현진과 함께 뛰었다.
윌슨은 메이저리그 통산 394경기서 24승25패172세이브 평균자책점 3.30을 기록했다. 그러나 2014시즌 이후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다. MLB.com은 "윌슨은 웨스트 코스트(마이너리그)에서 릴리프로 뛰었다"라고 보도했다.
윌슨은 최근 너클볼을 연마하고 있다. MLB.com은 "윌슨의 마지막 메이저리그 경기 등판은 3년 전이다. 그는 최근 수염도 깎고 마운드에서 너클볼을 던지고 있다"라고 밝혔다. 야후스포츠도 "윌슨은 몇 개월 전부터 너클볼을 던지기로 했다. 그는 샌프란시스코 시절에도 너클볼을 던지려고 했으나 코칭스태프가 벤지 몰리나, 버스터 포지 등 포수들을 위해 던지지 말 것을 요구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윌슨은 메이저리그 복귀를 위해 너클볼을 다시 던지고 있다. 야후스포츠는 "윌슨은 패스트볼과 슬라이더에 너클볼을 섞으려고 한다. 샌프란시스코에는 74마일의 너클볼이 필요하지 않았다"라고 했다.
윌슨은 야후스포츠에 "너클볼러로 메이저리그에 돌아가서 내 경력을 끝내고 싶다. 나는 너클볼을 잘 던질 수 있다. 내가 투구하는 것을 팬들이 즐거워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윌슨.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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