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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미국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 명단이 발표됐다.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인 MLB.com은 9일(이하 한국시각) 오는 3월 열리는 WBC에 참가할 미국 대표팀 최종 명단 28인을 발표했다.
투수는 13명(우완 10명, 좌완 3명)이며 포수는 3명, 내야수 8명, 외야수 4명으로 구성됐다.
타선은 화려하다. 2년 연속 내셔널리그 홈런왕에 오른 놀란 아레나도(콜로라도 로키스)를 비롯해 지안카를로 스탠튼(마이애미 말린스), 버스터 포지(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다니엘 머피(워싱턴 내셔널스), 폴 골드슈미트(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등이 이름을 올렸다.
반면 마운드는 약간의 아쉬움을 남긴다. 출전 의사를 드러냈던 클레이튼 커쇼(LA 다저스)는 결국 최종 명단에서 제외됐다. 맥스 슈어저(워싱턴 내셔널스) 또한 손가락 부상으로 인해 출전이 불발됐다.
다만 불펜진의 경우 앤드류 밀러(클리블랜드 인디언스)를 필두로 수준급 투수들이 버티고 있다.
한편, '지명투수 풀'에는 브렛 세실(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마이클 풀머(디트로이트 타이거즈), 소니 그레이(오클랜드 어슬레틱스), J.A. 햅(토론토 블루제이스), 드류 스마일리(시애틀 매리너스), 알렉스 윌슨(디트로이트 타이거즈)이 이름을 올렸다. 이번 대회에서는 각 라운드가 끝나면 2명까지 투수 엔트리를 교체할 수 있다.
이들은 대니 더피(캔자스시티 로열스)와 태너 로어크(워싱턴 내셔널스)를 대신해 2라운드부터 WBC에 합류할 수 있다.
▲ 미국 WBC 대표팀 명단
우완투수: 크리스 아처(탬파베이 레이스), 타일러 클리파드(뉴욕 양키스), 샘 다이슨(텍사스 레인저스), 마이칼 기븐스(볼티모어 오리올스), 루크 그레거슨(휴스턴 애스트로스), 네이트 존스(시카고 화이트삭스), 팻 니섹(필라델피아 필리스), 태너 로어크(워싱턴 내셔널스), 데이비드 로버트슨(시카고 화이트삭스), 마커스 스트로먼(토론토 블루제이스)
좌완투수: 대니 더피(캔자스시티 로열스), 제이크 맥기(콜로라도 로키스), 앤드류 밀러(클리블랜드 인디언스)
포수: A.J. 엘리스(마이애미 말린스), 조나단 루크로이(텍사스 레인저스), 버스터 포지(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내야수: 놀란 아레나도(콜로라도 로키스), 알렉스 브렉먼(휴스턴 애스트로스), 맷 카펜터(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브랜든 크로포드(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폴 골든슈미트(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에릭 호스머(캔자스시티 로열스), 이안 킨슬러(디트로이트 타이거즈), 다니엘 머피(워싱턴 내셔널스)
외야수: 아담 존스(볼티모어 오리올스), 앤드류 맥커친(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지안카를로 스탠튼(마이애미 말린스), 크리스티안 옐리치(마이애미 말린스)
[2년 연속 홈런왕에 오른 놀란 아레나도. 사진=AFPBBNEWS]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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