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배우 이요원, 정만식, 이솜 등이 영화 '그래, 가족'에서 남매로 활약을 예고했다.
'그래, 가족' 측은 9일 극 중 오 씨네 사 남매의 4인 4색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했다.
따뜻한 파스텔톤을 배경으로 한 캐릭터 포스터는 '디즈니가 선택한 첫 번째 한국영화'라는 카피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각 캐릭터의 속마음을 대변하는 듯한 대사가 담겨있어 달라도 너무 다른 오 씨 사 남매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한다.
잘난 체 해도 결국 빽이 없는 둘째 수경(이요원)은 '네가 내 동생이라고? 어휴, 가족!'이라며 팔짱을 끼고 차가운 표정을 지어 한눈에도 까칠한 성격을 짐작하게 한다. 가진 것 없이 허세만 가득한 장남 성호(정만식)는 '장남인 내가 책임진다! 허허, 가족!'이라며 외치는 자신만만한 대사와는 다르게 공손하게 모은 두 손이 반전 매력을 예고하며 기대를 모은다.
연예인 뺨치게 예쁘지만 끼가 없어 늘 알바 인생인 셋째 주미(이솜)는 상큼한 미소로 '우리가 어떻게 가족이야? 이게, 가족?'이라며 사랑스러운 매력과 남보다 못한 오 씨네 사 남매의 형제애를 동시에 드러낸다.
마지막으로 자기 몸 만한 커다란 백팩을 짊어지고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서있는 막내 낙이(정준원)는 '접니다! 오 씨네 귀염둥이 막내! 그래도, 가족!'이라는 붙임성 좋은 대사로 형제애라곤 찾아볼 수 없던 오 씨 가족의 재탄생을 예고한다.
'그래, 가족'은 핏줄이고 뭐고 모른 척 살아오던 삼 남매에게 막내 동생이 예고 없이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치열한 가족의 탄생기를 그린 영화다. 오는 15일 개봉 예정.
[사진 = 아이필름 코퍼레이션]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