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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지은 기자] 파타고니아 코리아가 9일 사회와 환경에 대한 책임 경영 실천으로 공정 무역 인증 제품(Fair Trade Certified)을 300가지로 확대해 노동자들의 생활 임금과 작업 환경 개선에 앞장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파타고니아의 공정 무역 프로그램은 의류 업계의 부당한 임금 지급이나 착취, 아동 노동 등을 방지하고, 직원들의 생활 임금 수준을 높여 삶의 질을 개선하기 위해 시행됐다. 이 프로그램은 파타고니아가 미국 공정 무역 협회(Fair Trade USA)와 파트너십을 구축해 협회가 인증한 제조 공장과 협력 관계를 맺고, 제품 생산 비용과 함께 추가적인 금액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지난 2014년 가을부터 공정 무역 프로그램을 도입한 파타고니아는 인도 프라티바 신텍스 공장에서 10가지의 공정 무역 제품을 출시하는 것을 시작으로, 2016년 가을에는 수를 확대해 6곳의 공장에서 192가지의 공정 무역 제품을 생산했다.
현재까지 파타고니아는 공정 무역 프로그램을 통해 7,000명이 넘는 직원들에게 약 43만 달러 (약 5억 7천만 원) 이상의 추가 금액을 지원했으며, 지급된 금액은 공장 직원들이 직접 선출한 위원회에서 투표를 통해 사용처를 결정했다. 이 금액은 지금까지 현금 보너스, 사내 보육원 건립이나 조리 시설 설치, 장학금 지급 등 노동자들의 복지를 위해 투명하게 사용됐다.
한편, 파타고니아는 올해 전 세계 17곳의 공장에서 300개 이상의 공정 무역 제품을 생산할 예정이며, 앞으로 태국, 콜롬비아, 베트남 등의 공장과 협력을 통해 공정 무역 프로그램을 더욱 활발하게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사진 = 파타고니아 코리아 제공]
김지은 기자 kkell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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