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천안 윤욱재 기자] 현대캐피탈이 새 외국인선수 대니가 데뷔전을 치렀으나 승리와 인연은 맺지 못했다.
대니는 9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6-2017 V리그 남자부 대한항공전에서 데뷔전을 치렀다.
대니는 지난 6일 톤의 대체 외국인선수로 현대캐피탈에 합류, 팀 훈련에 개인 훈련까지 소화하며 데뷔전에 심혈을 기울였다. 현대캐피탈 선수들과도 빠르게 융화되는 친화력까지 보였다. 비록 체력과 경기감각 면에서 물음표가 있었으나 최태웅 감독은 대니의 열정 만큼은 높이 샀다.
2세트는 현대캐피탈의 차지였는데 대니는 서브 에이스 2개를 연속으로 터뜨리며 팀이 19-12로 달아나게 만들었다. 현대캐피탈은 세트스코어 1-1을 만들고 3세트에 임했다. 대니는 3세트에서 분전했다. 팀내 가장 많은 6득점을 올린 것. 하지만 현대캐피탈은 듀스 접전 끝에 26-28로 내주면서 승리의 동력을 잃고 말았다.
대체할 만한 선수의 범위가 좁았던 만큼 무난했지만 열광할 정도의 기량은 아니었다. 이날 대니는 공격 성공률 46.42%에 16득점을 기록했다. 팀내에서 문성민(18득점)에 이은 두 번째로 많은 득점.
결국 1-3으로 패한 현대캐피탈은 대한항공과의 격차가 승점 10점차로 벌어지고 말았다. 대니의 가세로 선두 추격에 박차를 가하려던 현대캐피탈이 일단 첫 스타트에서는 삐끗했다.
[대니. 사진 =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 제공]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