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웅 감독 "대니, 생각한 것보다 잘 했다"

[마이데일리 = 천안 윤욱재 기자] 현대캐피탈이 '새 식구'가 합류했지만 끝내 승리로 이어지지 않았다.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는 9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6-2017 V리그 남자부 대한항공 점보스와의 5라운드 경기에서 1-3으로 패했다.

이날 현대캐피탈에서는 새 외국인선수 대니가 데뷔전을 치렀다. 대니는 16득점을 올리며 나쁘지 않은 결과를 낳았다.

경기 후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은 "오늘(9일)은 좀 더 집중력을 발휘했으면 좋은 결과가 있었을 것 같았다. 조금 아쉽다"라고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외국인선수의 문제가 아니라 국내 선수들이 흔들리는 게 더 걱정이다"는 최 감독은 "스피드한 플레이와 유기적인 움직임도 둔해졌다. 하나 둘씩 맞지 않으면 리듬이 깨진다. 정리를 해야할 것 같다"고 걱정하기도 했다.

한편 최 감독은 이날 V리그 데뷔전을 치른 대니에 대해서는 "생각한 것보다 잘 했다. 선수들과 세리머니를 같이 하길래 너무 많이 뛰지 말라고 말하기도 했다. 자발적으로 선수들과 어울리려는 모습이 좋았다"고 평가했다.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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