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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배우 최민용이 '해피투게더3'에서 여전한 예능감을 발산했다.
9일 오후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에서는 '너의 친구 이름은' 특집이 그려졌다. 김준호, 정명훈, 최민용, 하하, 지조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최민용은 오랜만에 예능 토크쇼 출연임에도 예능감을 발휘, 큰 웃음을 선사했다.
각오부터 남달랐다. 최민용은 편안한 복장으로 나온 이유에 대해 "출연 전 모니터를 했었는데 수트를 입고 나오면 이질감이 들 것 같아서 편하게 입고 왔다"고 말했다.
MSG가 가미된 토크로 웃음을 유발했다. 그는 "공백기 당시 층간소음 때문에 도시 생활을 접고 산으로 올라갔었다"며 "사람이 드문 산이었다. 그런데 나물을 캐는 할머님께서 날 알아보셨다. '거침 없이 하이킥'에 나온 이 선생이 아니냐고 하더라. 그 할머니 연세가 99세였다"고 능청스럽게 얘기했다.
깨알 몸개그도 선보였다. 그는 '층간 소음 방지 스텝법'이라며 우스꽝스러운 모습으로 걸었다.
첫사랑에 대한 추억도 떠올렸다. 최민용은 "KBS 별관에 특별한 추억이 있다. 첫사랑을 만났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는 "열아홉 살에 길에서 우연히 이상형을 마주쳤다. 그 순간 영화처럼 세상이 정지가 됐다. 그 친구한테서 빛이 났다. 당시 연락처만 받고 헤어졌었다. 그런데 6개월 후 KBS 별관 리딩실에서 딱 마주친 것이다. 그때 난 주인공이 아니었고 그분은 여자주인공이었다. 작품이 문제가 아니라 그 여자를 놓칠 수 없다는 생각이었다. 이후 마지막 촬영 날 고백했는데 서로에게 좋은 추억으로 남았다"고 털어놨다.
[사진 = KBS 2TV '해피투게더3' 캡처]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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