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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별희 객원기자] 배우 이승연이 언니를 언급했다.
9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엄마가 뭐길래'에서는 배우 이승연이 가족사를 고백했다.
이날 이승연은 남편에 "초등학교 저학년 때까지 길러준 엄마가 사시사철 학교를 데려다줬다. 혼자 학교를 못 갔다"라며 "내가 3살 때 언니가 선천성 탈구 질병을 앓다가 세상을 떠났다. 충격받은 부모님이 날씨가 안 좋으면 날 학교에 안 보냈다. 언니가 정말 예뻤다고 하더라. 그런데 사진이 한 장도 없어 안타깝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이승연은 "언니 이름이 주연이었다. 언니가 있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생각한다. 어린 시절에 혼자 있어서 그런지 친구들이 놀러 오면 가지 말라고 선물을 많이 줬다. 그런데 친구들은 장난감만 받고 금방 떠났다. 너무 외로웠었다. 그 상태로 쭉 자라오다가 애늙은이처럼 컸다"라며 "그 보상심리가 있는 거 같다. 아람이는 나처럼 자라지 않길 바란다. 나한테 부족했던 것들을 채워주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윤유선은 "아람이는 혼자 잘 논다"라고 말했고, 이상아는 "혼자 큰 애들이 잘 논다"라며 위로했다.
그러자 이승연은 "아람이가 놀 때는 같이 잘 노는데 헤어지는 걸 싫어한다. 헤어질 때 인사하면 받아주지 않는다"라고 말했고, 이상아는 "하나보다는 둘이 났다"라고 말했다.
또 윤유선은 "나도 주영이가 둘째를 낳아달라고 계속 졸랐다"라고 말했고, 이상아는 "하나가 더 키우기 힘들다. 손이 많이 간다. 환경 속에서 배울 수 있는 것들을 많이 놓치게 된다"라고 말했다.
[사진 = TV조선 영상 캡처]
허별희 기자 hihihi1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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