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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개그맨 김대희가 컬트삼총사(정찬우, 김태균, 정성한)의 공연을 본 후 개그맨을 꿈꾸게 됐다고 고백했다.
9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이하 '마이웨이')에서 김대희는 "병장 휴가를 나왔을 때 대학로 컬트삼총사 공연 간판을 보고 티켓을 사서 무작정 들어갔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개그공연을 처음 봤는데, 양옆에 있는 관객들은 진짜 포복절도야. 말 그대로 배꼽이 빠져라 박수 치고 두 시간 내내 웃는데 나는 한 번을 못 웃었다. 왜냐하면 웃음에 강도가 너무 세니까 웃음을 넘어서 감동으로 오더라. 전율로"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또 "그때 결심을 했지. 나도 저 형들처럼 무대에서 사람을 웃기는 개그맨이 돼야겠다. 당시 집이 잠실이었는데 대학로에서 걸어갔다. 내가 받았던 감동이 날아갈까 봐. 한 발, 한 발 걸으면서 집까지 걸어갔다. '개그맨이 되어야겠다', '개그맨이 된다', '내 꿈은 개그맨이다'라고 다짐하면서"라고 고백했다.
이에 정찬우는 "대학로 소극장 공연할 때 우리한테 왔지. 그래서 매표부터 시작해서, 청소도 하고, 출연도 하면서 노하우를 쌓아서 개그맨 시험을 볼 때 같이 대본을 쓰고. 그래서 그 대본을 가지고 시험에 합격했지"라고 털어놨다.
[사진 =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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