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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마지막을 맞이한 걸그룹 원더걸스 유빈이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유빈은 10일 원더걸스 팬페이지를 통해 "오가는 이야기들 속에서 마음 아프고 복잡하셨을텐데, 제가 더 챙겨드렸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하루라도 더 빨리 여러분들과 얘기를 나누지 못해 미안해요"라고 운을 뗐다.
이어 "처음부터 지금까지 함께 한 원더걸스와 원더풀 여러분들의 사랑과 믿음과 지지와 응원은 절대 절대 잊지 못할 제 삶의 한 부분으로 끝까지 자리잡고 있을 것"이라고 인사했다.
유빈은 또 팬들에게 표현하지 못했던 것에 대해 미안한 마음을 표현하며 "이제부터는 제가 여러분들을 응원하고 위로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이하 원더걸스 유빈의 편지 전문
2017년 정유년도 벌써 2월이 지나가고 있네요. 정말 오랜만에 인사를 드립니다.
우리 원더풀들..
많이 오가는 이야기들 속에서 마음 아프고 복잡하셨을텐데, 제가 더 챙겨드렸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하루라도 더 빨리 여러분들과 얘기를 나누지 못해 미안해요..
그동안 전 아버지 보내드리는 길을 많은 분들이 기도해주시고 챙겨주신 덕분에 편안히 하늘에서 절 지켜보실꺼라 믿고 가족들끼리 아껴주고 서로 의지하며 지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감사드립니다.
2017년 2월 10일 오늘은 우리에게 정말 소중하고 특별한 날임에도 이렇게 인사를 드리게되어 무거운 마음뿐입니다.
10주년을 맞이하면서 많은 추억들이 떠오르는데요. 제가 2007년부터 오늘 이 순간까지 같이 걸어오고, 넘어왔던 길들이 눈 앞에 그려집니다.
처음부터 지금까지 함께 한 원더걸스와 원더풀 여러분들의 사랑과 믿음과 지지와 응원은 절대 절대 잊지 못할 제 삶의 한 부분으로 끝까지 자리잡고 있을 거에요.
분에 넘치는 사랑주셔서 고맙고 고마워요.
언제 어느 곳에서도 저희를 위해 아낌없는 응원주시고 믿어주신 자랑스러운 우리의 나의 원더풀들 항상 곁에서 묵묵히 힘이 되어줘서 버팀목이 되어줘서 끝까지 우리 편에 서서 지켜주셔서 고맙습니다.
지금까지도 앞으로도 감사하고 감사한 마음뿐입니다.
그동안 마음고생 많았을 우리 팬들, 우리 더풀이들 너무 미안하고 표현이 서투르고 부족했던 내 자신이 많이 후회됩니다.
더 많이 더 자주 표현할 걸 그게 뭐가 어렵다고.. 많이 섭섭하고 속상했죠. 이제서야 늦게 깨달았어요.
이제부터는 제가 여러분들을 응원하고 위로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원더걸스를 지켜봐주시고 응원해주시고 사랑해주셨던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진심을 담아 감사드립니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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