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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손연재(연세대)가 올 시즌 첫 대회 모스크바 그랑프리에 불참한다. 내달 4일 열리는 리듬체조 국가대표 선발전 참가도 미지수다.
손연재 소속사 갤럭시아 SM은 10일 "손연재가 모스크바 그랑프리에 불참한다. 리듬체조 국가대표 선발전 참가 여부도 곧 결정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손연재의 현역 연장 혹은 은퇴가 걸린 일이다.
손연재는 리우올림픽 이후 자신의 거취에 대해 밝히지 않았다. 작년 가을 리듬체조 갈라쇼가 마지막 공식 무대였다. 당시에도 손연재는 현역 연장 혹은 은퇴를 결정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당분간 쉬면서 고민하겠다는 말만 했다.
이후 손연재는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에 연루된 차은택 씨가 주도한 2014년 늘품체조 시연회에 참석했던 사실이 알려지면서 큰 비난을 받았다. 소속사의 해명이 있었고, 손연재는 이후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손연재는 거의 매년 모스크바 그랑프리 참가를 시작으로 시즌에 들어갔다. 그러나 올해 모스크바 그랑프리 불참을 결정했다. 만약 손연재가 다음달 초 국가대표 선발전 참가마저 포기할 경우 현역에서 은퇴할 가능성이 크다. 물론 국가대표 선발전에 참가하면서 현역 연장을 선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갤럭시아 SM관계자는 "아직 어떤 결정을 내렸다고 밝힐 수는 없다. 그러나 곧 분명한 입장을 밝힐 것이라는 말을 할 수는 있다"라고 밝혔다. 손연재는 최근 미국에 머물며 개인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훈련도 병행하고 있다. 2월 중으로 귀국, 3월부터 학교에 다닐 예정이다.
[손연재.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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