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종합
[마이데일리 = 강릉 안경남 기자]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장거리 간판’ 이승훈(대한항공)이 팀추월 도중 다리가 찢어지는 부상을 당해 병원으로 후송됐다.
이승훈이 이끄는 남자 팀추월 대표팀은 10일 오후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테스트 이벤트 겸 2017 세계빙상경기연맹(ISU) 세계선수권대회 팀추월에서 두 바퀴를 남기고 넘어졌다.
미끄러져 보호패드에 충돌한 이승훈은 오른쪽 발목을 테이핑한 뒤 들것에 실려 강릉 아산병원으로 이동했다.
빙상연맹 관계자는 “오른쪽 다리 정강이가 2cm 찢어졌다. 병원에서 정밀검사를 해봐야 정확한 부상 정도를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이승훈은 두 바퀴를 남기고 곡선 주로에서 앞서 달리던 팀 동료 김민석과 호흡이 맞지 않아 미끄러졌다.
이승훈은 그대로 보호패드에 세게 충돌했고, 이 과정에서 자신의 스케이트 날에 정강이가 찢어지는 부상을 당한 것으로 보인다.
골절여부는 병원 진단이 나와야 알 수 있는 상황이다. 때문에 부상 정도에 따라 매스스타트 출전 여부가 결정된다.
장거리 에이스 이승훈은 평창동계올림픽 매스스타트 금메달 후보다.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