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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양 김종국 기자]아이스하키 대표팀이 헝가리와의 맞대결에서 역전패를 당했다.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10일 오후 고양 어울림누리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KB금융 유로 아이스하키 챌린지 2017 2차전에서 헝가리에 2-5 역전패를 당했다. 한국은 1피리어드 초반 전정우가 선제골을 터트렸지만 2피리어드 초반 연속골을 허용한 끝에 패배로 경기를 마쳤다. 지난 9일 열린 대회 첫 경기에서 덴마크에 4-2 역전승을 거뒀던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이번 대회서 1승1패를 기록하게 됐다.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랭킹 23위 한국은 IIHF랭킹 19위 헝가리와의 역대 전적에서 2승1무12패의 열세를 이어가게 됐다.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오는 11일 일본을 상대로 대회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한국은 헝가리와의 맞대결에서 1피리어드 6분 29초에 선제골을 터트렸다. 한국은 파워플레이 상황에서 신상훈의 어시스트를 전정우가 대각선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득점에 성공했다. 반격에 나선 헝가리는 1피리어드 7분31초에 카니엘 차보의 어시스트를 크리츠티안 나기가 동점골로 연결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한국과 헝가리가 1피리어드 동안 한골씩 주고받은 가운데 헝가리는 2피리어드 초반 연속골을 터트려 한국을 앞서 나갔다. 헝가리는 2피리어드 3분36초 빌모시 갈로가 피테르 빈체의 어시스트를 받아 역전골을 기록했다.이어 헝가리의 차나드 에르델리는 2피리어드 3분53초 빌모시 갈로의 어시스트를 득점으로 연결해 팀의 3번째 골을 터트렸다. 헝가리는 2피리어드 5분5초 크리츠티안 나기가 팀의 4번째 골을 기록해 점수차를 벌려 나갔다. 크리츠티안 나기는 벤자민 네메스와 카롤의 어시스트를 골문앞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득점에 성공했다.
한국은 2피리어드 중반 박우상이 골문앞에서 잇단 슈팅을 때렸지만 헝가리 골리의 선방에 막혀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한국은 2피리어드 종반과 3피리어드 초반 5대3 파워플레이 찬스에서 거센 공격을 펼쳤지만 만회골을 터트리지 못하며 기회를 놓쳤다.
헝가리를 상대로 꾸준한 공격을 펼친 한국은 3피리어드 10분 40초 최시영이 만회골을 터트려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최시영은 신상훈과 알렉스 플란트의 어시스트를 득점으로 마무리했다.
이후 한국은 3피리어드 종반까지 활발한 공격을 시도했지만 헝가리는 3피리어드 15분33초 빌모스 갈로가 득점에 성공해 점수차를 다시 벌렸다. 한국은 3피리어드 2분11초를 남겨 놓고 스위프트가 메이저페널티를 받아 수적으로 불리한 상황에 놓였다. 3피리어드 종료를 앞두고 헝가리는 두명의 선수가 마이너 페널티를 받는 등 거친 경기가 이어진 끝에 헝가리의 승리로 경기가 마무리 됐다.
[사진 = 대한아이스하키협회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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