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장충 윤욱재 기자] 이번엔 5세트까지 가지 않았다.
촘촘한 상위권 대결. 한국전력이 한발 앞서 나갔다. 한국전력은 1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벌어진 NH농협 2016-2017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와의 경기를 3-1 승리로 장식했다.
승점 3점을 획득한 것이 고무적이다. 2연승을 마크한 한국전력은 승점 50점째를 따내며 2위로 올라섰다.
무엇보다 눈에 띄는 것은 한국전력이 4세트 만에 경기를 마쳤다는 점. 한국전력은 올 시즌 가장 많이 풀세트 접전을 벌인 팀이다. 이날까지 29경기에서 5세트 접전을 벌인 횟수가 12경기에 달했다.
하지만 이날 만큼은 달랐다. 세터 강민웅이 경기 초반부터 속공을 자주 활용하는 등 신영철 감독의 고민을 덜어줬고 우리카드는 리시브가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면서 한국전력이 손쉽게 앞서 나갈 수 있었다.
세트스코어 2-0에서 맞이한 3세트. 듀스 접전 끝에 26-28로 패하며 이번에도 5세트로 가는 것이 아닌가 하는 불안감을 보였지만 이날 경기의 마지막은 4세트였다. 윤봉우의 속공이 통했고 이를 강민웅이 잘 이용하면서 초반부터 앞서 나간 끝에 달콤한 승점 3점을 챙길 수 있었다.
[한국전력.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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