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장충 윤욱재 기자] 5세트는 없었다. 2연승과 함께 2위로 올라서는 기쁨까지 더했다.
한국전력은 1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벌어진 NH농협 2016-2017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와의 경기에서 3-1로 승리, 2연승을 마크했다.
한국전력은 이날 승리로 2위로 올라섰다. 바로티가 30득점, 전광인이 18득점, 서재덕이 13득점, 윤봉우가 1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경기 후 신영철 한국전력 감독은 "선수들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체력이 떨어지지 않게끔 정신력을 보여줘 고맙게 생각한다"고 칭찬했다.
세터 강민웅에 대한 칭찬도 이어졌다. "(강)민웅이가 잘 했다. 간혹 엉뚱한 토스도 나왔지만 빈도가 줄어들었다. 과감하게 속공을 자주 썼다"는 게 신 감독의 말.
또 하나의 승인은 바로 서브. 신 감독은 "오늘 서브가 좋았다. 서브에서 이긴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신 감독은 4세트 도중 착지하다 발목을 살짝 다쳤던 전광인의 몸 상태에 대해서는 "미세하게 발목을 다쳤다. 내일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이날 2위로 올라선 한국전력이 과연 봄 배구에 진출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신 감독은 "오는 26일까지가 가장 중요한 경기라 본다. 그때까지 잘 버티면 봄 배구를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전망했다.
한국전력은 풀세트 접전을 가장 많이 치른 팀이다. 또한 주전 선수 의존도 역시 가장 높다. 체력 관리가 화두다. 신 감독은 "정신력을 강조하고 있다. 또한 많이 쉬는 것도 능사는 아니다. 경기에 뛴 선수는 다음날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고 뛰지 않은 선수는 볼 운동을 하면서 체력 관리를 하고 있다. 부상이 오지 않는 범위에서 관리 중이다"고 말했다.
[신영철 한국전력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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