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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고등래퍼'가 첫 회부터 실력파 지망생들의 등장으로 기대감을 높였다.
10일 오후 방송된 Mnet '고등래퍼' 1회에서는 고등학생들의 치열한 랩 서바이벌 포문이 열렸다.
멘토들의 예상과 달리 기대를 뛰어넘는 도전자들이 속출했다. 제시는 "진짜 기대치가 아예 없어서 그냥 희망을 주고 가려고 했었다. 그런데 정말 들을만했다"고 감탄했을 정도. 스윙스 역시 "다들 안정적이었다"고 평했다.
이날 눈여겨볼 만한 도전자들로는 김선우, 방재민, 신상익, 김찬수 등이 있다.
첫 도전자인 김선우는 한림예고 1학년생으로 아이돌 지망생이었다. 그의 무대 점수 결과는 178점. 멘토 제시는 "자신만의 색깔이 있다"고 칭찬했다.
방재민은 파워풀한 랩 실력으로 213점을 받았다. 멘토들은 "난 진짜 충격적이다", "너무 여유 있고 전반적으로 좋았다"고 호평했다.
김찬수는 비와이를 잇는 래퍼의 탄생을 예고했다. 가사 실수를 했지만 프리스타일랩으로 멋진 무대를 완성했다.
과거 '쇼미더머니' 1차에 합격했던 신상익도 멘토들의 마음을 훔쳤다. 스윙스는 "랩 잘하는 걸 넘어서 힙합 같았다"고 얘기했다.
김선재와 장용준은 아마추어를 넘어서는 실력으로 시선을 강탈했다. 김선재는 이날 랭킹 1위에 등극한 도전자다. 장용준은 스윙스에게 러브콜을 받기도 했다. 스윙스는 "혹시 회사 있느냐. 나랑 얘기 좀 하자"고 제안했다. "멋이 뭔지 안다. 내 느낌을 섞으면 더 성장할 것"이라고 실력을 높이 샀다.
여자 도전자로는 한림예고 1학년생 이지은이 눈길을 끌었다. 그의 무대에 제시는 "육지담을 보는 느낌이었다. 인상도 좋고 끼 많고 여유도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개그맨 김구라 아들 MC그리(본명 김동현)도 도전에 나섰다. "선입견에서 벗어나고 싶다"며 야심차게 무대에 올랐지만 가사 실수로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매드클라운은 "가사를 절긴 했지만 전체적으로 놓고 봤을 때 다른 친구들보다 잘하는 것 같다"고 평했다.
[사진 = Mnet '고등래퍼' 캡처]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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