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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그룹 H.O.T. 멤버 문희준(39)이 예비신부인 그룹 크레용팝 멤버 소율(26)과 관련된 논란에 대해 팬들에게 해명했다. 문희준은 팬들을 이용해 결혼 자금을 충당한 것 아니냐는 등의 논란에 휘말리며 팬들과 불화를 겪고 있다.
문희준은 11일 팬카페에 장문의 글을 올리고 "내가 하는 말이 또 어떻게 오해가 되거나 와전이 되거나 혹은 주니들에게 상처가 되면 어떡하나 너무 걱정이 되지만 그래도 사실이 아닌 걸 맞다고는 할 수 없으니 용기를 내보려한다"며 자신의 결혼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그는 먼저 "여러가지 답답한 마음이 가득하지만 그 중에 가장 속상한 이야기가 문희준이 20주년 콘서트로 결혼자금을 만들었다는 말"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방송에서 내가 한 말은 '결혼하는 데 돈이 많이 들어가지 않냐'라는 질문에 '그럴려고 돈 번 거 아니냐'라고 말을 했고 이 말은 '돈을 쓸 때는 써야죠'라는 의미였는데 여기에 어디에도 이번 콘서트 얘기는 언급한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또한 문희준은 "팬을 atm으로만 생각했다? 단 한순간조차 이렇게 생각해 본 적이 없고 너무 속상하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문희준은 생일파티 선물을 강요했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누군가 조금이라도 마음이 불편했다면 생일파티를 안 했어야 했나봐"라며 "이제는 공연조차 하기가 두렵네"라고 했다.
"너무 답답하고 슬프다"는 문희준은 "팬들도 너무 상처받고 힘들다는 거 너무 잘 알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팬들과 자신 사이에 불거진 논란과 불화 때문에 "용기를 내 얘기하고 싶은 말은 정말 결혼 때문이 아니라고 하는데 결혼을 안 했다면 이런 일들이 있었을까? 생각이 들어"라고 자책하기도 했다.
한편 문희준은 소율과 12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결혼한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코엔스타즈]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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