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스틸' 모비스 밀러 "출전시간이 늘어나면서 좋아지고 있다"

[마이데일리 = 울산 김진성 기자] "출전시간이 늘어나면서 좋아지고 있다."

모비스가 11일 LG와의 홈 경기서 완승했다. 네이트 밀러의 다재다능한 특성이 잘 드러났다. 밀러는 주특기 스틸에 이어 속공 득점으로 경기 흐름을 이끌었다. 에릭 와이즈, 이종현과의 호흡도 점점 끌어올리고 있다. 밀러는 17점 8리바운드 5스틸을 기록했다.

밀러는 "홈 경기서 승리해서 기분이 좋다. 6강 싸움을 하고 있다. 로드가 있었을 때는 공간이 많이 나지 않았다. 공간 활용이 좋지 않았다. 잘 움직이지 않아서 나도 어려움이 있었다. 지금은 공간이 생겨서 찾아가는 어려움이 줄어들었다. 로드가 없는 대신 종현이가 들어와서 많은 역할을 하고 나에게도 많은 도움을 준다. 나는 예전보다 손질을 더 많이 해서 수비를 강화하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밀러는 팀 동료에게 많은 도움을 받는다. 그는 "로드가 나간 이후 플레잉 타임이 늘어났다. 그런 부분에 적응을 하면서 더 좋은 경기를 보여주려고 한다. 팀으로서 잘 나가는 것 같다. 양동근은 공수를 컨트롤 하고 지시를 한다. 이종현이나 모든 선수가 코트에서 자신의 역할을 100% 이상 소화한다. 나에게도 영향을 미친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슛 정확성이 좋아졌다는 지적에 밀러는 "출전시간 때문에 내게 기회가 많이 왔다. 자신감이 생겼다. 초반보다 좋아졌다"라고 했다. 이어 "다른 선수들이 코트에 들어왔을 때 자신들의 역할을 찾았다는 생각이 든다. 개인플레이보다 팀 플레이가 늘어났다"라고 말했다.

[밀러. 사진 = 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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