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양 이후광 기자] ‘동부산성의 중심’ 로드 벤슨(원주 동부)이 22경기 연속 더블더블을 달성했다.
벤슨은 11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와의 5라운드 원정경기서 3쿼터 시작 28초 만에 10점 10리바운드의 기록으로 더블더블을 완성했다.
벤슨은 이날 1쿼터 종료 2분 43초를 남기고 코트에 들어섰다. 1쿼터 2점 2리바운드로 감각을 조율한 그는 2쿼터 중반까지 여전히 2득점에 묶였다. 그러나 속공 상황서 강력한 투핸드 덩크로 주춤했던 페이스를 찾은 뒤 빠른 속도로 득점과 리바운드를 쌓았다. 전반전 그의 기록은 8점 9리바운드. 타이 기록 달성이 코앞이었다.
벤슨은 기록은 3쿼터 시작 28초 만에 나왔다. 벤슨은 허웅의 빗나간 미들슛을 잡아내며 공격 리바운드 1개를 추가했고, 곧바로 득점에도 성공, 더블더블을 완성했다.
22경기 연속 더블더블을 달성한 벤슨은 재키 존슨(2000-2001시즌, 서울 SK)과 함께 KBL 역대 더블더블 연속 기록 공동 1위에 이름을 올렸다. 벤슨은 지난해 12월 10일 KGC전 10점 12리바운드를 시작으로 무려 2달이 넘는 기간 동안 꾸준히 더블더블을 기록해왔다.
동부는 3쿼터 7분여가 남은 현재 오리온에 47-42로 앞서 있다.
[로드 벤슨.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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