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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그룹 틴탑 엘조가 심경을 토로했다.
엘조는 11일 팬카페를 통해 틴탑 및 소속사 티오피미디어와 전속계약해제 요청을 한 뒤 처음으로 입을 열었다.
그는 "인스타에 팬분들의 추억이 담긴 사진들을 지운 이유는 팬분들에 대한 기억을 지우고 싶어서가 아니에요. 이젠 돌아가지 못하는 순간들이 담긴 사진들을 보는 게 힘들었다"라며 "팬분들의 마음을 답답하게 만들었던 점은 진심으로 미안해요. 제 답답한 마음과 상황들을 표현할 곳이 없었던 것 같아요"라고 해명했다.
엘조는 "그런 저를 걱정해줘서 고맙고, 걱정시켜서 진심으로 미안해요. 날씨가 갑자기 추워졌는데 감기 조심하세요"라고 덧붙였다.
엘조는 개인활동 제약 및 매니지먼트 불이행을 근거로 티오피미디어에 전속계약 해지를 요청하는 내용증명을 보냈다. 틴탑 컴백 앨범에 1차 녹음에도 참여했지만, 틴탑으로 활동도 거부했다. 인스타그램 및 트위터를 비공개로 변경한 뒤 '틴탑'이란 이름을 삭제했다.
이와 관련 티오피미디어 측은 "엘조는 현재 계약기간이 약 10여개월 (2018년 1월 10일까지) 남아있으므로 잔여기간 동안 팀 활동에 참여해줄 것을 요청하였으나 엘조는 본인의 계약해지 통보로 인해 향후 어떤 일정에도 참여를 안하겠다고 통보한 상태입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엘조는 1차 녹음을 마쳤지만, 현재 일방적으로 계약해지를 통보하고 모든 활동 및 앨범 준비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통보하였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틴탑이 6인조로 지속되길 바란다는 말도 덧붙였다.
▼이하 엘조가 올린 글 전문
오랜만이에요. 먼저 인스타에 팬분들의 추억이 담긴 사진들을 지운 이유는 팬분들에 대한 기억을 지우고 싶어서가 아니에요. 이젠 돌아가지 못하는 순간들이 담긴 사진들을 보는 게 힘들었어요. 추억들은 잊지 않고 간직해주세요. 저도 꼭 간직할게요. 꼭. 그동안 SNS로 직접적으로는 얘기할 수가 없어서 계속 팬분들의 마음을 답답하게 만들었던 점은 진심으로 미안해요.. 제 답답한 마음과.. 상황들을 표현할 곳이 없었던 것 같아요.. 그런 저를 걱정해줘서 고맙고, 걱정시켜서 진심으로 미안해요. 날씨가 갑자기 추워졌는데 감기 조심하세요. 엔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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