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우리 팀 선수들이 많다보니 호흡도 빨리 맞출 수 있을 것 같다"
두산의 안방마님이자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주전 마스크가 유력한 양의지가 WBC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양의지는 11일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2017 WBC 대표팀 공식 기자회견에 나섰다.
두산은 양의지를 비롯해 장원준, 이현승, 오재원, 박건우, 민병헌, 허경민, 김재호까지 10개 구단 통틀어 가장 많은 8명의 국가대표를 배출했다. 과연 한국시리즈 2연패를 달성한 최강 전력다운 면모. 하지만 정규시즌 직전에 열리는 WBC이기에 걱정의 눈길도 있다.
"준비를 많이 했다. 이제 대표팀 훈련으로 떠나는데 체력 등 준비를 잘 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두산 출신 국가대표들의 WBC 준비가 이상없음을 말한 양의지는 "우리 팀 선수들이 많이 뽑혔는데 김태형 감독님께서 두산에서 야구하듯 편하게 하고 오라고 말씀해주셨다"는 김태형 감독의 메시지 역시 전했다.
"야구는 다 똑같은 것 같다. 다른 나라 선수라 해서 다른 야구를 하는 건 아니다"는 양의지는 "우리 팀 선수들이 많다보니 호흡도 빨리 맞출 수 있을 것 같고 분위기도 좋아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두산 출신이 가장 많은 것이 장점이 될 것이란 계산이다.
강민호의 부상 공백으로 양의지가 주전 마스크를 쓸 예정이다. 과연 그가 국가대표 주전 포수란 부담을 이길 수 있을지 주목된다.
"부담도 되고 긴장도 되는데 투수와 서로 잘 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는 그는 "각 팀 최고의 선수들이 뽑혀서 나가는 것이기 때문에 안 좋은 성적이 나올 거라 예상하지 않는다. 차우찬 등 투수들과 호흡을 잘 맞추겠다"고 자신했다.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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