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우리은행이 갈 길 바쁜 KEB하나은행을 3연패에 빠트렸다.
아산 우리은행 위비는 11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16-2017 여자프로농구 6라운드 홈경기서 부천 KEB하나은행을 75-67로 꺾었다. 우리은행은 2연승과 함께 시즌 26승 2패를 기록했다. 반면 3위 자리가 간절한 KEB하나은행은 3연패에 빠지며 단독 5위(11승 18패)로 내려앉았다.
1쿼터부터 우리은행이 모니크 커리를 앞세워 주도권을 잡았다. 커리는 1쿼터에만 9점 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박혜진-양지희-최은실의 서포트도 빛났다. 2쿼터 김지영, 이수연의 외곽포와 외인 2명의 공격에 수세에 몰리기도 했으나 존쿠엘 존스의 높이를 활용하며 리드를 지켰다. 전반전은 우리은행의 41-36 리드.
KEB하나은행은 3쿼터 상대의 잦은 턴오버와 어천와-이수연의 공격을 묶어 추격에 나섰다. 계속해서 골밑을 공략했고, 결국 카일라 쏜튼의 자유투로 역전까지 일궈냈다. 분위기가 좋았다. 그러나 존스가 4쿼터 이른바 신들린 활약을 펼쳤다. 4쿼터에만 10점 9리바운드의 기록으로 KEB하나은행의 추격을 잠재우고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존스는 이날 18점 11리바운드 4블록의 활약으로 높이를 과시했다. 커리와 박혜진도 모두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힘을 보탰다. KEB하나은행에서는 쏜튼과 어천와가 31점을 합작하며 분전했다.
[존쿠엘 존스.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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