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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배우 권상우와 개그맨 정준하의 MBC '가출선언 사십춘기'가 마무리됐다.
11일 방송된 '가출선언 사십춘기' 마지막회에선 권상우와 정준하가 일주일간의 여행을 정리하며 루스키섬을 찾은 모습이 공개됐다.
권상우는 정준하와의 지난 시간을 회상하며 "그래도 오길 잘한 것 같아"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화목한 가정을 꾸려나가고 있는 정준하를 향해 "형수 얼굴 봤을 때 행복하게 잘 살 것 같은 느낌이었다"고도 했다.
권상우는 "결혼한 지 8년이 되었는데, 자고 일어나서 아침이나, 자다 일어나서 새벽에 옆에 잠든 아내나 아이를 보면 내가 과거에서 온 것 같다"며 "그럴 때마다 정신이 다시 한번 깨어난다"고도 고백했다.
특히 권상우는 "난 항상 건강 염려증이 있었다. 아버지가 30대 초반에 돌아가셨다"며 "아버지 돌아가신 날보다 어렸을 때는 나도 왠지 공포증이 있었다. 그걸 넘기고 애들이 태어나니까 그런 공포증에서 멀어졌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정준하는 권상우의 아내 배우 손태영의 영상 편지를 깜짝 공개해 권상우를 놀라게 했다. "올해는 우리 가족 행복하게 건강하게 잘 지냈으면 좋겠어"란 말에 권상우는 뽀뽀로 화답했다. 그러면서 권상우는 "와이프가 나보다 어리지만 내가 의지하는 게 크다"고 각별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두 사람이 2017년의 활약을 다짐하는 장면을 끝으로 '가출선언 사십춘기'가 종영했다.
'무한도전' 재정비 기간에 맞춰 방송된 '가출선언 사십춘기'였으며, 오는 18일부터는 '무한도전' 스페셜 방송이 전파를 탄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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