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종합
[마이데일리 = 고양 김종국 기자]아이스하키 대표팀이 김원준이 한일전에서 스냅샷을 성공시키며 팀 승리의 주역으로 활약했다.
한국은 11일 오후 고양 어울림누리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KB금융 유로아이스하키 챌린지 2017 3차전에서 일본에 3-0으로 이겼다. 이날 경기에서 김원준은 3피리어드 1분1초에 스위프트와 테스트위드의 어시스트를 받아 스냅샷으로 일본 골문을 가르며 쐐기골을 터트렸다.
김원준은 경기를 마친 후 "공격과 수비에 집중해 오늘 승리할 수 있었다. 감독님의 전술을 잘 수행해 이길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국은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일본에 사상 첫 승리를 거둔데 이어 10개월 만에 또한번 일본에 승리를 기록했다. 김원준은 "몇년전만 하더라도 아시아리그에선 일본팀에 승리를 했지만 세계대회에선 승리를 하지 못했었다. 지난해 승리를 계기로 일본에 대한 자신감이 생겼다"는 뜻을 나타냈다.
유로아이스하키 챌린지를 통해 덴마크와 헝가리 같은 유럽팀을 상대한 것에 대해선 "이번 토너먼트를 통해 덴마크에 승리를 거뒀다. 헝가리에게 패했지만 극복해야 할 점을 배웠다. 앞으로 열심히 준비하면 올림픽에서도 좋은 성적이 가능하다"는 자신감을 보였다.
김원준은 자신의 득점 상황에 대해선 "퍽을 잡았을 때 골대앞에 스크린이 되어 있어 노리고 때렸는데 잘된 것 같다"며 "이번 대회 첫 경기에서부터 슈팅을 시도했고 자신감이 쌓여 있었다"고 전했다.
유럽팀을 상대로 부족한 피지컬을 극복할 방법에 대해선 "감독님이 우리의 장점을 살리기 위해 빠른 스케?憐 등을 통해 상대를 압박하고 지치게 만드는 것을 주문하신다. 힘이 좋은 선수를 상대로 힘으로 싸우지 말고 머리를 써서 타이트하게 대응하려 한다"고 말했다.
아이스하키 대표팀에는 맷 달튼과 스위프트 등 다수의 귀화 선수가 포진해 있다. 이에 대해 김원준은 "귀화 선수들이 외국인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소속팀에서도 함께 뛰고 있다. 항상 함께하기 때문에 외국인이라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는 뜻을 나타냈다.
[사진 =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고양 =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