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클리블랜드가 덴버를 꺾었다.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는 1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퀵큰론스아레나에서 열린 미 프로농구 NBA 덴버 너겟츠와의 경기에서 르브론 제임스의 활약 속 125-109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클리블랜드는 시즌 성적 37승 16패를 기록, 동부 컨퍼런스 선두 자리를 굳건히 했다. 반면 덴버는 연승을 이루지 못하며 시즌 성적 24승 30패가 됐다.
1쿼터 종료 3분 전까지 23-23 동점. 이후 덴버가 주도권을 잡았다. 덴버가 33-28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들어 클리블랜드가 분위기를 바꿨다. 2쿼터 시작 2분여만에 동점을 만든 클리블랜드는 제임스의 레이업 득점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클리블랜드는 근소한 우세를 이어가며 59-55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클리블랜드는 3쿼터 들어 승기를 잡았다. 카이리 어빙의 3점포로 3쿼터를 시작한 클리블랜드는 디안드레 리긴스의 연속 4득점으로 66-55, 두 자릿수 점수차를 만들었다.
이는 시작에 불과했다. 제임스의 점프슛, 어빙의 3점슛 2방, 케빈 러브의 3점슛이 연달아 터지며 순식간에 77-55가 됐다. 3쿼터 시작 후 덴버에게 1점도 내주지 않고 18점을 연속으로 뽑은 것.
92-78로 3쿼터를 마친 클리블랜드는 4쿼터에도 줄곧 여유있는 리드를 이어가며 완승을 이뤄냈다.
르브론은 27점 12어시스트 5리바운드 등 다방면에서 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야투 16개를 시도해 11개나 넣었다. 자유투도 4개 모두 성공. 어빙도 3점슛 5개 포함, 27점을 올리며 승리에 공헌했다. 러브는 16점 9리바운드 5어시스트, 트리스탄 톰슨은 13점 13리바운드, 카일 코버는 14점을 기록했다.
전반에 클리블랜드와 대등한 경기를 펼친 덴버는 3쿼터 초반 급격히 무너지며 대어를 잡지 못했다.
[르브론 제임스. 사진=AFPBBNEWS]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