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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데스파이네가 소프트뱅크 유니폼을 입는다.
일본 스포츠매체 '스포니치'는 12일 "소프트뱅크 호크스가 알프레도 데스파이네를 영입했다"고 전했다. 이어 "3년 계약으로 연봉 총액은 12억엔(약 121억원)이며 등번호는 54번으로 결정됐다"고 덧붙였다.
데스파이네는 쿠바 국가대표 단골 손님이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은 물론이고 2009년, 2013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도 쿠바 대표로 활약했다.
지난 3년간은 일본 프로야구 지바 롯데 마린스에서 활약했다. 3시즌간 타율 .277 54홈런 187타점을 남겼으며 특히 지난 시즌에는 타율 .280 24홈런 92타점을 기록했다.
지바 롯데와의 협상이 결렬된 가운데 새 소속팀은 소프트뱅크로 결정됐다. 데스파이네는 "우승 탈환에 기여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2015년 팀 홈런 1위(141개)였던 소프트뱅크는 이대호 공백을 메우지 못하고 지난해 퍼시픽리그 팀 홈런 3위(110개)로 떨어졌다. 때문에 이번 오프시즌 동안 이대호 영입에 공을 들였지만 실패로 돌아갔다. 그래도 데스파이네를 영입하며 어느 정도 아쉬움을 달랠 수 있게 됐다.
한편, 2017년 WBC에도 쿠바 대표로 뽑힌 데스파이네는 대회 종료 후 소프트뱅크 선수단에 합류할 예정이다.
[알프레도 데스파이네. 사진=AFPBBNEWS]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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