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일본 오키나와 장은상 기자] “고민 할 필요도 없다.”
김인식 감독이 이끄는 WBC 대표팀이 12일 오전 전지훈련지인 일본 오키나와 나하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23일까지 12일간의 일정을 소화하는 대표팀은 요미우리 자이언츠와의 맞대결을 포함해 일본 현지 팀과 총 3경기의 연습경기를 갖는다.
대표팀은 현역 메이저리거들의 대회 불참, 갑작스런 부상 전력 발생 등 시작 전부터 난항을 겪었지만 전지훈련지에 도착한 이상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대회 준비에 돌입한다는 의지다.
다음은 김인식 감독의 일문일답.
- 전지훈련지에 도착했다. 향후 훈련 일정은?
“3일 훈련하고 쉬고, 또 경기 하고 쉬고, 일단 그런 식으로 될 것 같다”
- 일정이 상당히 짧다.
“일정이 짧을 수밖에 없지 않나. 23일은 우리가 들어가야 하니까 그 후에 한국 스케쥴이 있다. 짧은 기간이지만 최선 다 하겠다”
- 비행기서 무슨 고민을 했나.
“고민도 필요 없다. 이제는 부딪혀야 할 때다. 지금까지 일은 잊어버리고 이제 다시 시작해야 한다. 늘 이제까지 해온 것과 마찬가지로 WBC는 투구수 제한으로 투수 움직임이 많다. 투수들도 여기에 맞춘 훈련해야 할 것 같다. 타선은 기존 인원이 조금 빠졌지만 새로 들어온 선수들을 투입해서 잘 메울 예정이다”
- 특별히 활약을 기대하는 선수는?
“특별히 기대하는 선수를 딱 집어 얘기 하지는 못하겠다. 다만 새로 들어온 선수들이 의욕이 넘치고 또 아무래도 첫 대표팀이다 보니까 잘 해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잘 해줄 것이라 본다”
- WBC 대회의 중압감은?
“대회마다 걱정되는 것은 사실이다. 지금도 경기 전까지는 늘 긴장한다. 연습하면서 떨쳐버리고 경기를 어떻게 소화할 것인가에 초점 맞추겠다”
- 전력 분석은 언제부터 실시할 계획인가.
“미국으로 들어간 이종렬 분석원은 18일 네덜란드 경기를 보러 갔다. 향후 네덜란드 경기를 한 경기 더 본 후 들어올 예정이다. 각지의 분석원이 모두 모인 후 향후 일정을 소화 하겠다”
[김인식 WBC 대표팀 감독. 사진 = 일본 오키나와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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