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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인천 고동현 기자] "자신감이 붙어서 나아진 결과가 나오는 것 같다"
임동섭(서울 삼성)은 12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의 경기에 출전, 3점슛 2개 포함 15점 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삼성은 임동섭 등 선수들의 고른 활약 속 전자랜드를 꺾고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임동섭은 올시즌 삼성의 외곽을 책임지고 있다. 최근에는 꾸준한 활약을 하고 있다. 최근 4경기 중 3경기에서 10점 이상을 기록했다.
이날도 다르지 않았다. 1쿼터에 4점을 올린 임동섭은 3쿼터에 3점슛 2방 등으로 7점을 올렸다. 특히 상대가 추격을 해올 때마다 찬물을 끼얹는 3점슛이었기에 팀에게도 값진 득점이었다. 4쿼터에도 4점을 보태며 최종 15점을 기록했다.
경기 후 임동섭은 "지난 경기(SK전)에서 패하기는 했지만 그동안 문제점으로 지적된 수비는 잘된 것 같다. 그 부분만 오늘 잘 이어진다면 승리할 수 있을 것 같았다"면서 "또 지난 경기에 골밑슛을 어이없이 못 넣어서 동료들에게 미안했다. 오늘 코트에서 만회하려고 열심히 뛴 것이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중요한 순간 나온 3점슛 2방에 대해서는 "상대가 강하게 따라오고 있었기 때문에 급하게 한다면 역전을 허용할 수도 있었다. 선수들이 침착하게 대응한 덕분에 리드를 유지하면서 승리한 것 같다"고 생각을 드러냈다.
지난 시즌과 달라진 부분에 대한 물음에는 "작년에는 부상에서 복귀한 뒤 뛰는 것 자체가 좋았던 것 같다. 너무 무작정 한 것 같다"고 말한 뒤 "그래도 작년에 복귀하고 한 시즌을 치르면서 더 자신감이 붙어서 나아진 결과가 나오는 것 같다"고 자평했다.
최근 슛감에 대해서도 "나쁘지 않은 것 같고 자신감이 많이 붙은 것 같다"고 말했다.
삼성은 자타공인 인사이드가 강한 팀이다. 그런 가운데 임동섭이 최근 같은 모습을 이어간다면 선두 싸움에도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임동섭.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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