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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울산 김진성 기자] 모비스가 3연승을 내달렸다.
울산 모비스 피버스는 12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5라운드 홈 경기서 안양 KGC인삼공사에 54-52로 승리했다. 모비스는 3연승을 거뒀다. 21승18패로 4위를 유지했다. KGC는 26승13패가 됐다. 이날 전자랜드에 승리한 삼성에 이어 2위가 됐다.
KGC 김승기 감독은 최근 체력이 조금 떨어진 데이비드 사이먼 대신 키퍼 사익스를 선발 출전시켰다. 초반 공격작업은 좋지 않았다. 오세근과 이정현의 공격이 연이어 이종현의 블록에 걸렸다. 이종현은 블록 규정순위 1위에 올랐다.
모비스는 양동근이 선발라인업에서 빠졌다. 네이트 밀러가 볼 운반을 했다. 밀러는 골밑에서 함지훈의 패스를 받아 골밑 득점을 먼저 올렸다. 그러나 KGC는 사익스가 6분14초전 우중간 중거리포를 터트리면서 흐름을 탔다. 사익스는 중거리포, 스틸과 속공 마무리를 연이어 해냈다.
1쿼터 종료 1분54초전 양동근과 사이먼이 동시에 나섰다. 양동근은 나오자마자 중거리포를 터트렸다. 1분7초전 투입된 와이즈도 골밑애서 훅슛을 성공했다. KGC도 오세근의 팁인 득점으로 맞섰다. 1쿼터는 양팀 모두 야투 부진이 심각했다. 10-10 동점.
2쿼터에 KGC가 주도권을 잡았다. 모비스의 야투 부진은 2쿼터에도 이어졌다. 실책도 적지 않았다. 초반 양동근의 패스를 김효범이 마무리했으나 이후 세트오펜스가 원활하지 않았다. KGC는 사이먼이 움직였다. 골밑에서 몸싸움을 최소화하고 미드레인지에서 뱅크슛, 중거리슛으로 승부했다. 3점포도 터트렸다.
모비스는 사이먼에게 밀러와 와이즈를 연이어 붙였으나 수비가 쉽지 않았다. 사이먼은 이정현의 패스를 받아 마무리했고, 와이즈의 골밑 공격을 블록했다. 사익스의 중거리포와 속공 덩크슛도 나왔다. 모비스는 전반 막판 투입된 김수찬이 3점포를 터트렸다. 전반전은 KGC의 29-21 리드.
모비스가 3쿼터에 흐름을 탔다. 와이즈의 골밑 득점에 이어 김효범이 3점포와 중거리포를 잇따라 터트렸다. 이종현은 오세근과의 경합 끝에 팁인 득점을 올렸다. 와이즈와 이종현의 연계플레이로 6분14초전 승부를 뒤집었다. 반면 KGC는 오세근과 사이먼의 중거리슛 위주의 단발공격으로 흐름을 내줬다.
모비스는 양동근의 3점포와 속공 레이업으로 달아났다. KGC는 밀러의 U파울로 사익스가 자유투 2개를 얻었으나 1개를 놓쳤다. 이후 속공 상황서 무리하게 덩크슛을 시도하다 놓쳤다. 그러나 2분2초전 돌파 후 오세근에게 완벽한 찬스를 만들어주면서 만회했다. 이후 김민욱의 페넌트레이션 득점으로 다시 승부를 뒤집었다. 사이먼은 이종현의 덩크슛을 블록으로 저지했다. 양동근의 버저비터 뱅크슛으로 3쿼터는 모비스의 41-40 리드.
모비스가 4쿼터 초반 흐름을 이어갔다. 함지훈의 골밑 득점과 김효범의 3점포가 나왔다. KGC는 김종근이 양동근을 상대로 오펜스 파울을 범하면서 흔들렸다. 모비스는 양동근의 3점포로 더욱 달아났다.
그러나 KGC도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사이먼이 다시 움직였다. 3점 플레이에 이어 정확한 중거리슛, 뱅크슛을 터트려 추격했다. 이후 모비스는 경기종료 1분55초전 이종현의 자유투 1개로 2점 리드를 잡았다. 그러자 KGC는 사이먼의 훅슛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모비스는 경기종료 1분23초전 전준범이 사이드슛을 꽂았다. 그리고 이정현의 돌파를 와이즈와 김효범이 순간적으로 트랩으로 저지하며 공을 빼앗았다. 이후 양 팀 모두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결국 경기종료 3.2초전 KGC가 마지막 공격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모비스는 정상적으로 막아내며 승리를 따냈다. 양동근이 13점으로 활약했다.
[양동근. 사진 = 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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