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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다섯 가족들의 5가지 색의 행복이 가득 넘쳐흘렀다.
12일 오후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 169회는 ‘기억해 그리고 기대해’ 편으로 꾸며졌다.
이날 서언과 서준은 아버지 이휘재의 심부름으로 주민센터를 찾았다. 모은 빈 우유팩을 휴지로 바꿔오라는 것. 이에 서언과 서준은 주민센터에서 휴지를 바꾸는데 성공했지만 놀이터에서 놀던 중 휴지를 잃어버린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됐다. 이 때 서준이 해결책을 제시했다. 서준은 “다시 찾으러 갈래? 아님 한 개 사갈까?”라고 물었고 서언은 “사가자”라고 답했다. 이휘재는 서언과 서준이 혼날까봐 휴지를 사온 것을 알았지만 혼내기 보다는 솔직히 말한 아이들을 꼭 안아줬다.
이동국네 오남매는 태국에서의 둘째 날을 보냈다. 왓포 사원을 찾은 이동국과 설아, 수아, 대박이. 대박이는 자연스럽게 사원을 활보했고, 이 모습을 본 이동국은 “옛날에 너 여기 산 거 아니지?”라고 물었다. 이에 대박이가 “빠기 살았어”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에도 대박이는 뒷짐을 지고 사원 곳곳을 누벼 웃음을 더했다. 이동국은 아내와 아이들을 위해 태국 전통 마사지 교육기관을 방문했다. 마사지 시범에 이동국이 아픈 척을 하자 대박이의 걱정이 폭발했다. 결국 아버지 걱정에 울음을 터뜨렸고, 이동국은 이런 대박이를 꼭 안아줬다. 또 오남매네는 최근 코끼리를 보고 싶다던 대박이를 위해 체험형 동물원도 찾았다. 아이들은 코끼리에 밥을 주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고지용과 아들 승재는 마트를 방문했다. 승재는 채소들을 카트에 담으며 아버지와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런 고지용과 승재가 도착한 곳은 수산물 코너. 승재는 바닷가재에게 “가재야 안녕? 만나서 반가워”라고 인사하며 ‘인사 장인’다운 인사성을 보였다. 어른스러운 승재도 장난감 앞에서는 그 나이대 어린 아이였다. 동물 장난감에 마음을 뺏겨 “5분만 만질게요”라고 애원한 것. 고지용은 이런 승재를 달래 집으로 돌아왔다. 이후 집에서 문어 파스타를 함께 먹으며 부자만의 추억을 쌓았다. 눈이 온 다음날, 부자가 오붓이 밖에 나가 이웃 주민들이 미끄러지지 않게 눈을 치우기도. 어린이집을 위한 증명사진도 찍었다. 하지만 한시도 가만히 있지 않는 승재 때문에 사진을 직는 것 자체가 미션이나 다름 없었다. 높은 곳에 앉아 사진 찍기, 아버지 고지용의 고군분투 덕분에 해맑은 사진을 얻을 수 있었다.
기태영과 로희 부녀는 어머니 유진이 속해 있는 S.E.S.의 20주년 콘서트를 위해 발 벗고 나섰다. 기태영이 유진 몰래 머핀을 만드는 사이 로희의 외할머니와 이모가 로희와 시간을 보냈다. 콘서트장을 방문한 기태영과 로희는 유진과 절친한 사이인 소유진, 박한별 등에게 직접 머핀과 함께 응원도구를 전하며 열혈 서포터즈로 활약했다. 유진을 위한 깜짝 선물도 준비했다. ‘1박2일’ 김종민, 김준호, 윤시윤, 차태현과 더불어 소이, 박한별, 소유진, 심형탁, 고두심, 유진의 어머니와 동생 등의 응원영상이 담긴 태블릿 PC를 전달한 것. 이 영상을 본 유진은 펑펑 눈물을 쏟았다.
이범수와 소다(소을, 다을)남매는 송어를 잡기 위해 얼음낚시에 나섰다. 다을은 물고기가 잡히지 않자 “아! 물고기 안 보여”라고 외쳤고, 소을 역시 불만을 표출했다. 옆에 있던 사람이 송어를 잡자 부러운 눈빛을 보냈다. 기다림에 지친 소을은 다을과 함께 어린이 낚시터로 향했다. 어린이 낚시터로 가던 중 휴게소에 들러 군것질도 잊지 않았다. 소을을 먹을 때도 동생을 먼저 챙기며 ‘국민 언니’다운 면모를 보였다. 하지만 다시 어린이 낚시터로 향하던 중 아버지 이범수를 만났다. 이범수는 “아빠도 고기를 못 잡았다”면서 맨손 송어 잡이에 도전했다. 본격적인 송어 잡기 전 물싸움이 진행됐다. 엄동설한에 물싸움을 하는 아버지의 모습을 본 소다남매는 눈물을 터뜨렸다. 이런 남매의 응원이 힘이 됐는지 이범수는 두 마리의 송어를 맨손으로 잡아 소을과 다을에게 건넸다. 이범수와 소을, 다을은 직접 잡은 송어와 빙어튀김을 먹으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이와 함께 얼음 봅슬레이 썰매를 타며 즐거운 추억들을 만들었다.
[사진 = KBS 2TV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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