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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1박2일' 멤버들이 12척이 아닌 12개의 배와 함께 레이스에 나섰다.
12일 오후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은 지난주에 이은 ‘세배 많이 또 많이’ 특집과 경상남도 통영시로 떠난 ‘신에게는 아직 열두 척의 배가 남아있습니다!’ 레이스 첫 번째 이야기로 꾸며졌다.
이날 유일용 PD는 멤버들에게 올해가 정유년임을 주지시키며 “420년 전 정유년에 이순신 장군이 명량해전에서 왜군을 격파했던 해”라고 밝힌 뒤 “이순신 장군이 불리했던 상황에서도 이길 수 있었던 비결은 뛰어난 전술과 병사들의 신뢰를 얻은 뛰어난 리더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후 각각 김준호 장군팀과 김종민 장군팀으로 나뉘었다. 김준호 장군팀의 병사는 차태현과 데프콘, 김종민 장군팀의 병사는 윤시윤과 정준영이었다. 이들은 각각 12척이 아닌 12개의 배를 받아 배를 걸고 미션에 도전했다.
첫 번째 미션에서는 김종민이 장군으로 있는 ‘물량 장군’ 팀이 김준호가 장군으로 있는 ‘한량 장군’ 팀에게 승리했다. 이에 김종민은 “승전보를 울려라. 저 왜구를 잡았다”라고 소리쳤고, 김준호는 “우리에게는 11개의 배가 있다”고 위안했다.
이후 임진왜란이 끝나고 한산도에 있던 삼도 수군 통제영을 통영으로 옮겨오면서 지은 객사인 세병관으로 신년운세를 보러 나섰다. 전쟁 중 앞날이 궁금했던 이순신 장군 역시 척자점인 윷점으로 길흉을 예상했다고. 이에 본격적인 대결에 앞서 물량 장군 팀과 한량 장군 팀이 각각 윷점으로 팀별 운세보기에 도전했다. 한량 장군 팀은 자신의 희망과 의지가 이루어질 징조, 물량 장군 팀은 한해 재물이 많이 들어올 징조라는 운세가 나왔다.
본격적인 대결이 시작됐다. 도개걸윷모 중 하나를 예언하고 맞혀야 했다. 그 결과 한량 장군 팀은 이곳까지 총 배 여덟 척(개)을 탕진해 단 세 개의 배로 다음 레이스에 나서게 됐다. 물량 장군 팀은 예언에 실패하자 더 도전하기 보다 다른 게임을 찾아 떠났다.
물량 장군 팀이 게임을 위해 찾은 장소는 서쪽의 서피랑 산정에 있는 서장대로 불리던 누각인 서포루. 물량 장군 팀은 제시하는 문장 속 빈 칸에 들어갈 단어를 맞춰야했다.
한편 이날 방송 말미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큰 손’ 장군 김준호와 ‘작은 손’ 장군 김종민의 활약이 예고돼 다음주 방송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사진 = KBS 2TV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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