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내야수 브랜든 필립스(35)가 마침내 신시내티 레즈를 떠난다.
미국 스포츠 채널 ESPN의 버스터 올니는 13일(이하 한국시각) “브랜든 필립스가 마침내 신시내티를 떠난다. 신시내티는 2루수 필립스를 트레이드를 통해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로 보내는데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ESPN 소식통에 따르면 필립스는 이미 현지 시간으로 12일 신체검사를 통과했다. 완전한 트레이드 거부권도 계속 유지된다. 신시내티는 필립스를 내주는 대신 애틀랜타로부터 좌완투수 앤드류 맥키라한(27), 우완투수 카를로스 포르투온도(29)를 얻는다.
필립스는 지난 2012년 신시내티와 계약 기간 6년, 총액 7250만 달러의 연장 계약을 맺었다. 올해가 계약의 마지막 해다. ESPN은 “애틀랜타가 필립스의 올해 연봉 1400만 달러 중 100만 달러만 부담한다”고 밝혔다.
신시내티와 애틀랜타의 트레이드는 지난해 11월에도 추진됐었다. 그러나 당시 필립스가 트레이드 거부권을 사용하며 이적이 이뤄지지 못했다. 그리고 최근 애틀랜타 내야수 션 로드리게스의 왼쪽 어깨 수술로 인해 트레이드가 재추진됐다. 폭스스포츠에 의하면 로드리게스는 지난 1월말 심각한 교통사고를 당했다. 약 3~5개월의 공백이 예상된다.
2002년 클리블랜드 유니폼을 입고 빅리그에 입성한 필립스는 2006년부터 11시즌 동안 신시내티 선수로 활약했다. 메이저리그 15년 통산 타율은 0.275. 올스타에 3차례(2010, 2011, 2013년) 선정됐고, 4차례 골든글러브를 거머쥐었다. 지난 시즌에는 141경기 타율 0.291 11홈런 64타점을 기록했다.
[브랜든 필립스.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