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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라라랜드’가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여우주연상, 음악상, 촬영상을 휩쓸며 5관왕에 올랐다.
‘라라랜드’는 12일(현지시간) 런던 로열 오페라 하우스에서 열린 ‘제70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고영예인 작품상을 비롯해 감독상(다미엔 차젤레), 여우주연상(엠마 스톤), 음악상(저스틴 허위츠), 촬영상(리누스 샌드그렌)을 수상했다.
이로써 오는 26일 열리는 제89회 아카데미 시상식 전망을 더욱 밝혔다. ‘라라랜드’는 작품상, 감독상, 여우주연상을 비롯해 모두 14개 후보에 올랐다.
여우주연상을 받은 엠마 스톤은 수상소감에서 “영국 아카데미가 창조성에 대한 긍정적인 선물을 축하해줬다"면서 "그것은 국경을 초월하여 사람들이 덜 외롭도록 만든다”라고 말했다.
‘맨체스터 바이 더 씨’로 남우주연상을 받은 케이시 애플렉은 “절대 잊을 수 없는 명예”이라면서 “내가 연기하는 이유는 어렸을 때 어머니가 알코올중독자를 위한 모임에 나를 데려갔기 때문이다. 그것은 치료법이었지만 연기는 나를 위한 일이었다”라고 말했다.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인 켄 로치 감독의 ‘나, 다니엘 블레이크’는 영국 영화상을 받았다. 그가 이 상을 받은 것은 50여년의 감독 인생 동안 처음이다.
다음은 영국 아카데미 수상작 목록
작품상:라라랜드
감독상:다미엔 차젤레(라라랜드)
남우주연상:케이시 애플렉(맨체스터 바이 더 씨)
여우주연상:엠마 스톤(라라랜드)
애니메이션상:쿠보와 전설의 악기
남우조연상:데브 파텔(라이언)
여우조연상:비올라 데이비스(펜스)
각본상:케네스 로너건(맨체스터 바이 더 씨)
각색상:루크 데이비스(라이언)
외국어영화상:사울의 아들
다큐멘터리상:13번째
영국 영화상:나, 다니엘 블레이크
음악상:저스틴 허위츠(라라랜드)
촬영상:리누스 샌드그렌(라라랜드)
편집상:존 길버트(핵소 고지)
미술상:스튜어트 크레이그, 안나 피노크(신비한 동물사전)
의상상:만델린 폰테인(재키)
분장상:J로이 헬란드, 다니엘 필립스(플로렌스)
음향상:실바인 벨메어, 클라우드 라 하예, 버나드 가리에피 스트로블(컨택트)
시각효과상:정글북
[사진 제공 = AFP/BB NEWS]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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