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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탬파베이가 2017시즌에 부상으로 뛸 수 없는 이발디와 계약했다.
미국 스포츠매체 ESPN의 버스터 올니는 13일(이하 한국시각) "네이선 이발디가 탬파베이 레이스와 계약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이어 올니는 "2017시즌 연봉은 200만 달러(약 23억원)이며 2018년에는 구단 옵션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발디는 1990년생 우완투수다. 2011년 LA 다저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뒤 마이애미 말린스와 뉴욕 양키스를 거쳤다. 2015시즌 14승 3패 평균자책점 4.20을 기록했으며 지난해에는 9승 8패 평균자책점 4.76을 남겼다. 메이저 통산 성적은 134경기(127선발) 38승 46패 평균자책점 4.21.
2015시즌부터 2016시즌 중반까지 양키스 선발 한 축을 담당했던 이발디는 지난해 8월 팔꿈치 부상으로 인해 전열에서 이탈했고 결국 토미존 서저리(팔꿈치 인대접합수술)를 받았다. 특별한 일이 생기지 않는한 2017시즌에는 뛸 수 없다. 결국 이발디는 시즌 종료 후 양키스로부터 방출됐다.
사실상 한 시즌을 쉬어야 하지만 2017시즌이 시작되기도 전에 새로운 팀을 찾았다. 탬파베이가 '부상 이후'를 내다보고 그를 영입한 것.
이발디는 2015시즌 330만 달러(약 38억원), 2016시즌 560만 달러(약 65억원)를 받았다. 탬파베이가 부상을 이유로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이발디를 데려온 것. 만약 이발디가 부상 복귀 이후 예전 기량을 선보인다면 탬파베이로서도 성공한 영입이 될 수 있다.
[네이선 이발디. 사진=AFPBBNEWS]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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