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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황재균이 미국 현지 언론이 선정한 '스프링캠프서 주목해야할 초청 선수'에 이름을 올렸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팬래그스포츠 네트워크’는 13일(이하 한국시각)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5개 구단에서 주목해야할 스프링캠프 초청선수를 선정해 발표했다. 황재균의 이름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섹션에서 첫 번째로 언급됐다.
황재균은 지난달 24일 샌프란시스코와 메이저리그 진입 시 150만 달러(약 17억 원)를 보장받는 스플릿 계약을 체결했다. 그는 초청선수로 이번 스프링캠프에 참가, 치열한 경쟁을 통해 메이저리그 로스터 진입을 노린다.
팬래그스포츠는 “29살의 황재균이 KBO리그를 떠나 샌프란시스코의 주전 3루수가 되기 위해 달린다. 경쟁에서 살아남을 경우 기존의 주전 3루수였던 에두아르도 누네즈가 유틸리티 역할을 맡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황재균의 최근 지난 시즌 성적 향상을 주목했다. 황재균은 2015시즌 종료 후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빅리그 문을 두드렸으나 무응찰의 아픔을 겪었다. 그는 절치부심한 끝에 2016시즌 비약적인 발전을 이뤄냈다.
해당 매체는 “황재균이 2015년 타율 0.290 출루율 0.350 장타율 0.521 26홈런 97타점에서 2016년 타율 0.330 출루율 0.391 장타율 0.558 26홈런 104타점을 기록했다”고 구체적인 수치를 나열했다.
다만,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같은 날 샌프란시스코의 25인 로스터를 예측하는 기사에서 황재균을 거론하지 않았다. 경쟁을 통해 입지를 넓혀야 할 황재균이다.
[황재균.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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