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일본 오키나와 장은상 기자] 김인식 월드베이스볼클래식 대표팀 감독이 전지훈련 첫 날 성과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WBC 대표팀이 13일 일본 오키나와 구시카와 구장에서 열린 전지훈련 첫 날 일정을 모두 마쳤다.
포지션에 구분 없이 몸을 푸는 것으로 훈련을 시작한 대표팀은 투수조, 야수조로 나뉘어 수비 훈련을 소화하며 오전 스케쥴을 끝냈다. 야수들은 펑고를 받으며 주로 시간을 보냈고, 투수들은 캐치볼을 통해 몸 상태를 점검했다.
좀 더 훈련 강도를 높인 선수들도 있었다. 차우찬(LG 트윈스)과 장원준(두산 베어스)은 불펜피칭을 각각 70개와 55개씩 소화하며 일찌감치 페이스 조절에 나섰다.
오후에 실시된 타격훈련은 세 개조로 나뉘어 실시됐다. 한 개조가 타격 훈련에 임하면 다른 선수들은 개인 보강훈동,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며 남은 시간을 보냈다.
이제 첫 날이지만 김 감독은 전체적으로 선수들의 움직임에 만족감을 보였다.
김 감독은 훈련을 마친 뒤 “선수들 몸놀림은 좋다. 전체적으로 괜찮았다”며 짧은 평을 남겼다.
이어 “3일 차까지 남은 선수들의 타격 훈련을 지켜봐야 한다. 그때 가봐야 구체적으로 선수들도 본인 몸 상태를 제대로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향후 일정에 대해서는 “오늘 차우찬과 장원준이 50개가 넘는 공을 던졌다. 내일은 6명의 투수가 불펜피칭을 가질 예정이다”라고 했다.
대표팀은 14일 다시 같은 장소 모여 훈련에 임한다. 3일간 휴식 없이 진행되며 휴식일은 사흘 뒤인 16일이다.
[김인식 감독. 사진 = 일본 오키나와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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