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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이재건이 풀타임 활약한 가운데 AFC 투비즈가 KSV 로셀라르를 제압했다.
투비즈는 13일(한국시각) 벌어진 벨기에 2부 리그에서 로셀라르를 상대로 3-1 승리를 거뒀다.
이날 홈팀인 투비즈는 이재건을 최전방 공격수로 배치했다. 5경기 연속 선발출전이다. 왼쪽 측면에는 실리미 아마라가, 오른쪽에는 세가 케이타가 공격으로 나서 이재건을 도왔다.
중원에는 메간 로랑, 요한 베슈, 션 갈리토가 호흡을 맞췄고, 포백으로는 알라산 투레, 클레멍 파브르, 살로몬 니리사리크, 아나스 힘조이가 나섰다. 골문은 퀀탕 버나드가 지켰다.
전반 6분 투비즈는 메간 로랑이 환상적인 프리킥을 성공시키며 경기를 앞서갔다. 하지만 로셀라르는 리그 통합 2위 팀답게 침착하게 반격에 나섰고 전반 16분에 세트피스 상황에서 동점골을 성공시키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투비즈는 그 후 골망을 두 번이나 흔들었으나 모두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으며 추가골 없이 전반을 마쳤다.
후반에는 공격진에 변화를 줬다. 세가 케이타 대신 조단 앙리가 교체 투입됐고 원톱이었던 이재건은 측면으로 자리를 옮겼다. 전술 변화는 공격의 물꼬를 틀어줬다. 이재건은 측면에서 저돌적인 드리블 돌파와 날카로운 슈팅을 몇 차례 선보였고 역습 상황에서 상대 뒷 공간을 끊임 없이 파고들었다.
결국 후반 43분 메간 로랑이 다시 한 번 일을 냈다. 아크 정면에서 날린 그림 같은 프리킥이 골문 구석으로 빨려 들어갔다. 투비즈는 이 분위기를 놓치지 않고 쐐기골까지 터뜨렸다. 역습상황에서 조단 앙리가 침착하게 득점에 성공하며 3-1 승리를 굳혔다.
이날 승리로 투비즈는 리그 4위에 올랐다. 투비즈는 오는 19일에는 6위인 유니온 생질루아즈를 상대한다.
[사진 = 스포티즌 제공]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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