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구리 김진성 기자] "리바운드, 10개 이상 잡겠다."
KB 박지수가 13일 KDB생명과의 원정경기서 9점 13리바운드 4어시스트 3블록으로 활약했다. 득점은 플레넷 피어슨과 강아정보다 적었으나 리바운드와 어시스트, 블록에서 남다른 존재감을 발휘했다. 피어슨과의 연계플레이, 고비마다 걷어낸 리바운드, 경기종료 12초전 한채진의 3점포를 저지한 위닝 블록 등이 단연 돋보였다.
박지수는 "KDB생명이 홈에서 강하다. 점수가 벌어질 때 자유투 기회를 잡았을 때 넣지 못해서 따라 잡혔다. 그런 부분은 속상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피어슨과 카라 언니가 저를 예뻐해주고 믿어줘서 하고 있다. 실수해도 괜찮다고 격려해준다. 내가 많이 배운다"라고 말했다.
2명의 수비수를 내보낸 것에 대해 박지수는 "기분 좋았다. 3명이 돌아가면서 마크했는데 모두 파울트러블에 걸렸다. 몸싸움이 심할 것이라는 말씀을 듣고 적극적으로 임했다. 기분이 좋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팀에서 가장 나에게 필요로 하는 건 리바운드다. 리바운드만큼은 항상 10개 내외로 하고 싶다. 10개 위로만 계속 했으면 좋겠다. 자유투가 후반전에 잘 들어가지 않는 건 스스로 경직되는 게 있다. 그 생각을 하는데도 힘이 들어간다. 감을 잡기가 힘들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고등학교 때는 1달 연속 쉬어본 적이 없다. 프로에선 시즌 후 휴가를 길게 보내준다. 감독님이 휴가 1달을 준다고 했다. 시즌이 길게 진행된 뒤 휴가를 받았으면 좋겠다. 플레이오프에 꼭 올라가고 싶다"라고 말했다.
[박지수. 사진 = W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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